삼성전자와 소니의 LCD 사업 부문 합작이 7년만에 결별할 것이라고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와 소니 양측 모두 결별 사실을 부인했다.
27일 삼성전자와 소니는 양사의 LCD 합작 결별설가 7년만에 결별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그럴 계획도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니와의 결별설은 금시초문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니는 삼성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고 앞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 측도 외신을 통해 결별설을 부인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소니 관계자는 "합작사 정리와 관한 논의가 없다"며 "합작사는 소니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3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COO)이 삼성을 대표해 소니 신화의 주역으로 지난 4월 타계한 고 오가 노리오 전 소니 회장(소니 상담역)을 조문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조문 후 일본에 체류하면서 소니 관계자들과 사업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소니는 지난 2004년 LCD 합작사인 S-LCD를 설립한 후 아산탕정에 7-1라인과 8-1라인 등 LCD 합작라인에 공동 투자했으며, 소니가 삼성전자에 위탁생산을 맡기고 있다. 이 위탁생산은 각 라인에 따라 위탁계약이 체결돼 있고 그 만료시점이 2013년과 2014년, 2015년 등으로 나눠져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위탁계약 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결별이라는 얘기는 의미가 없다"며 "위탁계약 기간이 끝나면 연장하든, 계약을 만료하든 양측이 논의할 사항이다"고 덧붙였다.
- 2011.07.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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