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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자유이용권?' 테마파크 '요금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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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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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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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머니]3대 테마파크 가격 변천사

[편집자주] 롯데월드, 에버랜드, 서울랜드 등 테마파크에 가면 입장권과 자유이용권을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탓이다. 구경만 하고 싶어도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머니투데이 엔터산업팀이 휴가철을 맞아 테마파크의 '요금의 비밀'과 쉽고, 저렴하게 이용 방법을 분석했다.
직장인 A씨는 올해 여름휴가를 여자친구와 함께 국내 테마파크에서 보내기로 결심했다. 3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의 가격대를 살펴보던 A씨는 깜짝 놀랐다. 3대 테마파크 모두 입장만 할 수 있는 입장권과 놀이기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의 가격차이가 얼마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입장권 가격차 불과 7000원
자유이용권 가격은 에버랜드와 롯데월드가 성인 3만8000원으로 동일하다. 서울랜드는 3만1000원이다. 하지만 입장만 가능한 입장권 가격이 에버랜드가 3만1000원, 롯데월드는 2만6000원이다. 에버랜드는 입장권과 자유이용권의 가격차이가 7000원 밖에 나지 않는다. 서울랜드 입장권은 1만7000원이다.

아이들과 테마파크를 찾은 부모들은 놀이기구를 타지 않더라도 '울며 겨자 먹기' 심정으로 자유이용권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 단순히 테마파크를 둘러보는 데 3만원이 넘는 돈을 내느니 차라리 자유이용권을 끊어 놀이기구를 몇 개라도 타는 게 낫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사진출처=롯데월드, 서울랜드 홈페이지>
<사진출처=롯데월드, 서울랜드 홈페이지>
이처럼 입장권과 자유이용권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것은 테마파크들이입장권 가격을 크게 올렸기 때문이다. 1996년 에버랜드의 자유이용권 가격은 2만1000원이었다. 15년 동안 80% 정도 가격이 상승한 셈이다. 이 기간 동안 입장권의 가격은 무려 342% 올랐다. 당시 입장권의 가격은 7000원. 롯데월드도 입장권 가격이 6000원에서 333% 상승했고, 같은 기간 자유이용권의 가격은 1만8000원에서 111% 올랐다.

테마파크들이 입장권 가격을 집중적으로 올린 것은 고가의 자유이용권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신규 어트랙션(놀이기구)의 도입이 많지 않아 재방문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자 고가인 자유이용권 고객을 늘려 수익을 올리려는 전략이란 지적이다.

실제 에버랜드는 1990년대 독수리요새, 아마존익스프레스 등 신규 어트랙션 도입에 힘썼지만 최근에는 2008년 롤러코스터 T-익스프레스가 유일하다. 어트랙션 도입에 수백억원이 필요하고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 집중 투자한 탓도 있다. 롯데월드도 1998년부터 자이로드롭, 자이로스윙, 아틀란티스 등의 대형 놀이기구를 연이어 들여왔지만 최근에는 신규 어트랙션이 눈에 띄지 않는다.

테마파크들의 수익 올리기는 야간 이용 혜택에서도 엿볼 수 있다. 테마파크들이 연중 야간개장 체제에 들어간 것은 1995년부터. 1996년 에버랜드의 야간 입장기준은 오후 6시였지만, 현재는 오후 5시다. 가격도 당시는 30% 할인을 해줬지만 현재는 18.4% 밖에 할인해주지 않는다.

롯데월드는 당시 45% 넘게 할인해 1만1000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에버랜드와 동일한 18.4%를 할인해준다. 초창기에는 야간이용 고객이 전체의 10% 수준에 지나지 않았지만, 야간입장객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크게 올렸다.

일부에서는 고객들의 체감가격이 크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2000년대 초반엠반 해도 신용카드 할인이 제한적이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신용카드로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두 시간 입장권..자유이용권의 9분1 수준
일본 도쿄디즈니랜드는 1일 자유이용권이 6200엔. 26일 환율 기준 8만3000원 수준이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중에 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사카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자유이용권도 6200엔이다.

미국 디즈니랜드는 1일 자유이용권이 85달러(8만 9000원)이다. 할리우드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일반 자유이용권은 77달러(8만 1000원)이고, 시설사용 우선권이 주어지는 자유이용권(Front of Line Pass)은 159달러(16만 7000원)다.

미국 뉴저지 주의 식스 플래그 어드벤처(Six Flags Great Adventure)는 59.9달러(6만 3000원)로 나타났다. 대부분 별도의 입장권 없이 자유이용권만을 당일권, 이틀권 등으로 나누어 판매한다.

세계 테마파크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테마파크 자유이용권 가격은 저렴한 수준이지만, 규모와 신규 어트랙션 도입 등에 차이가 있어 절대비교는 어려운 형편이다. 하지만 입장권을 판매하는 경우 한국과 큰 차이를 보였다.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롤러코스터가 있는 일본 야마나시 후지큐 하이랜드는 입장료가 1200엔(1만 6000원)이다. 자유이용권은 4500엔(6만500원) 수준이다. 특히 2시간 이내에 나갈 경우 입장료를 500엔(6700원)에 해준다. 이는 어트랙션을 타지 못해 테마파크를 눈으로 구경하기 원하는 노인, 어린 아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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