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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불법이전? 순복음교회 사태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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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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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불법이전? 순복음교회 사태 2라운드
지난달 19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측의 김복우 장로(사랑과행복나눔 재단 전 사무국장)의 주도로 재단법인 사랑과행복나눔의 집기, 비품과 서류 일체가 서울 여의도 CCMM 빌딩 11층 재단 사무실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센터 9층으로 옮겨졌다.

이와 관련, 재단 측이 강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사랑과행복나눔 측은 "불법적으로 이뤄진 사무실 이전 의도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 감사를 앞두고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 재단의 부적절한 사업을 숨기려 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재단 사무실을 교회로 옮기라고 지시한 적이 없음에도 이를 감행했다"는 것을 근거로 "그럴 정도로 다급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또 "이탈 측(김복우 장로 측)이 재단 집기와 서류를 교회로 옮기기 전 일부 문서를 파쇄한 흔적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목사는 그동안 재단에 중요한 확인서를 두 차례에 걸쳐 써줬다"면서 "하나는 김 장로에 의해 신임 사무국장 겸 기획실장이 된 승인배 장로가 은행인감과 함께 여의도 교회 경리국에 보관시킨 재단의 법인대표 인감을 재단에 돌려주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재단 사무실의 교회 이전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사무실을 교회로 이전한 것에 대해서는 "이 목사가 6월20일 '본인은 사랑과행복나눔 재단과 관련해 사무실 집기 및 서류 일체 등을 여의도동 CCMM빌딩 11층 소재 사랑과행복나눔 재단 사무실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지시를 하거나 동의한 사실이 없으며, 더욱이 동 재단의 자금을 인출하도록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다'는 확인서를 작성했다"고 제시했다.

김 장로의 주장은 다르다.

재단 사무실을 옮긴 것은 "사무실을 리모델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신임 이사진 구성을 방해하는 세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답했다.

재단 측이 이 목사가 사무실 이전을 허락한 사실이 없다며 의문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이 목사에게 허락받을 이유가 없다"며 "재단 이사장인 조용기 원로목사의 허락을 받은만큼 적법했다"고 반박했다.

부적절한 사업 의혹 등을 놓고는 "보건복지부의 감사를 받는 재단법인이 어떻게 부적절한 사업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문서 파기라고 주장하지만 사무실에서 문서를 버릴 때 파기해버리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재단 측은 "김 장로가 '조 목사의 허락을 받아 집행했다'고 주장하지만 조 목사는 이 목사에게 처리를 위임한 상태였다"며 "따라서 이 목사에게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김 장로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기존의 재단 사무실은 조 목사의 집무실이 있는 11층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그 누구도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리모델링에 관해 조 목사, 이 목사 중 누구도 허락한 적이 없다. 불법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떳떳하다면 왜 밤 아홉시에 직원들이 다 퇴근한 다음 몰래 이사를 했겠는가"라고 짚기도 했다.

재단 측은 "승인배 장로가 사무실 이전이 불법적으로 이뤄진 뒤인 6월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영등포 등기소에 본점 주소지 이전 신청을 했으나 각하 처리됐다"며 "이것만으로도 김 장로를 비롯한 장로 측 주장이 허위임이 드러난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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