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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쇠동 간 박삼구 회장 "사고수습에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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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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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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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30분 아시아나항공 비상사태 보고 후 현장으로 출근

오쇠동 간 박삼구 회장 "사고수습에 최선을"
28일 오전 5시30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은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전화를 받았다. 화물기가 제주공항 서남쪽 129km 해역에서 추락했다는 충격적인 보고였다.

박 회장은 급히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로 달려갔다. 서울 신문로 그룹 본사에서 몇몇 계열사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이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5시30분을 기해 비상사태를 그룹전체에 알렸고 박 회장이 보고를 받은 즉시 현장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윤 사장 등에게서 사고내용을 보고 받고 국토해양부를 도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무사고 운항 18년만에 일어난 대형 사고에 충격을 받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오쇠동에서 3시간가량 현안을 파악한 뒤 신문로 본사로 돌아가 미리 예정돼 있던 보고를 받았다.

박 회장이 돌아간 직후 윤영두 사장은 직접 기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윤 사장은 언론과 접촉이 거의 없는 CEO 중 한 사람이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올바른 정보를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판단 아래 설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사장은 오후 5시쯤 종합 브리핑을 한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는 대한통운, 대우건설 일부 지분 매각 등을 통해 구조조정이 원활히 진행되는 틈에 대형사고가 발생한 데 당혹해 하고 있다. 사고 원인 규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항공사로서 이미지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영진은 이번 사태가 경영 정상화 과정의 돌발 변수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중대한 현안일수록 오너십에 의한 신속한 판단과 지시체계가 필요하다"며 "채권단 관리 체제지만 박삼구 회장이 강력한 리더십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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