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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의 폭우에 호텔과 찜질방 '만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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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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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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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폭우로 통제된 올림픽대로. 사진=임성균 기자.
27일 폭우로 통제된 올림픽대로. 사진=임성균 기자.
여의도에 근무하는 김모씨(30)는 27일 야근을 마치고 도로 통제 상황을 살펴본 뒤 분당에 위치한 집까지 차를 몰고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지하철과 버스는 이미 끊긴 상태.

김씨는 회사 인근의 숙박업소 몇 군데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웬만한 호텔과 모텔은 이미 모두 예약이 끝나 있었다. 여의도 일대를 돌아다니던 김씨는 가까스로 영등포 지역의 한 찜질방에 몸을 뉘었다.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지난 27일 서울 곳곳에서 발생한 비피해로 사무실 밀집지역 근처 호텔과 찜질방이 때아닌 특수를 누렸다.

증권사가 밀집한 여의도 렉싱턴 호텔은 이날 객실 예약률이 95%로 스위트룸을 제외한 일반 객실이 '만실'이었다고 밝혔다.

남경일(29) 렉싱턴 호텔 판촉지배인은 "퇴근 무렵인 저녁 6~7시 사이에 객실을 찾는 당일 예약 문의전화가 평소의 30%이상 폭주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업무 중심지 테헤란로 주변의 찜질방도 평소보다 많은 수의 손님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밤 선릉역 인근에 위치한 한 찜질방에는 평소의 배 가까운 손님이 찾았다. 찜질방 관계자는 "야간에 숙박 겸 찾은 손님 대부분이 출근복 차림의 남성 손님이었다"고 말했다.

강남역 인근의 모 사우나도 수면실을 이용하는 손님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사우나 운영자인 박정민씨는 "어젯밤 자고 간 손님이 10명 이상 늘었다"며 "평소보다 30%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헤란로 인근의 일부 회사는 정전으로 인해 업무가 불가능해 출근한 직원들을 다시 돌려보내기도 했다.

정전으로 조기 퇴근한 정모씨(25·여)는 "건물 지하 5층에 있는 발전기가 물에 잠겨 건물 전체가 어제부터 정전 상태"라며 "발전기 수리에 일주일 정도가 필요하다고 해서 28일은 부서원 전체가 회사 근처 스터디룸으로 출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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