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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가 할퀸 강남역 상가, 눈물의 복구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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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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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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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아파트 사거리 상가 피해 극심...강남역 지하상가는 평온

↑강남역 인근 상가에서 양수기 펌프로 물을 뽑아내고 있다.
↑강남역 인근 상가에서 양수기 펌프로 물을 뽑아내고 있다.
사흘째 이어진 폭우로 큰 물난리를 겪은 강남역 인근 상가들이 침수 피해로 젖은 집기를 꺼내 닦고 내부를 청소하느라 하루 종일 분주했다.

28일 오후, 비가 잦아들면서 물은 이미 빠진 상태지만 강남역 일대 도로와 상가 곳곳엔 수마의 상흔들로 가득했다. 일부 신호등은 작동을 중지했고 건물에서 빼놓은 주황색 배수펌프 호스들은 흙탕물을 쉼 없이 뿜었다.

특히 전날 피해가 집중됐던 진흥아파트 사거리 일대 상가 앞에는 물막이 모래주머니들과 청소하면서 나온 쓰레기들이 진을 쳤다. 이곳은 강남역 사거리보다 지대가 낮아 침수피해가 컸다.

이곳 상인들에 따르면 전날 물이 차량지붕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가게 입구에 막았던 모래주머니도 소용없었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은 물막이를 넘어 가게 안으로 밀려들어온 것이다.

진흥아파트 사거리에 위치한 음식점 사장 강모(45세,남)은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면서 미쳐 손쓸 틈도 없이 물이 밀려들었다"며 "매년 반복되는데 구에서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수해를 입은 상인들은 물이 빠진 이후 집기를 꺼내고 내부를 청소하느라 하루종일 분주했다.

진흥종합상가 이성우 관리소장도 "양수기 3대를 동원해 전날 10시쯤 지하에 찾던 물을 다 뽑아냈다"며 "오늘 중으로 진흙과 쓰레기를 다 치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입구에 물막이를 해놓은 서울 강남역 인근 부띠끄모나코.
↑입구에 물막이를 해놓은 서울 강남역 인근 부띠끄모나코.

진흥아파트 사거리에 위치한 부티끄모나코빌딩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1층에 위치한 커피숍도 이날 영업을 중지하고 내부 정리로 분주했다. 인근 오피스 타워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곳곳에 물을 뽑아내는 양수기와 연결된 호스들이 즐비했다.

반면 강남역 지하상가는 언제 그랬냐는 듯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상가들이 정상영업을 했고 강남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만 지하상가 천장 일부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어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보수를 진행했다.

강남역 지하상가 관리원은 "전날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겼지만 지하상가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며 "하수도 역류로 일부 점포에서 물이 조금 샜지만 영업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가한 강남역 지하상가
↑한가한 강남역 지하상가

휴대폰 판매점 직원 강모씨는 "종일 배수펌프를 가동해서 그런지 실제 물이 차거나 하지는 않았다"며 "아침에 문을 열러 나왔더니 밤새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청소해서 그런지 평소와 별로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남역 지하상가를 관리하고 있는 (주)강남역지하쇼핑센터 김진원 대표는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겼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실제로 강남역 지하상가엔 피해가 없었다"며 "오히려 한국전력에서 누전을 우려해 전기를 10시간 가량 끊어 영업에 지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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