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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카드 10장중 7장은 이회사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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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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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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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탐방]바이오스마트, 해외시장+바이오 자회사로 경쟁력 점프

이제 신용카드도 개성시대다. 유명 화가가 디자인을 하고 향기도 난다. 다이아몬드를 부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폴리염화비닐(PVC)이 아닌 친환경소재인 한지로 카드를 만든다.

국내의 경제활동인구 1인당 신용카드 보유수는 평균 4.8장이다. 카드사들이 모은행에서 분사를 하고 회원 유치 경쟁을 벌어지면서 카드 디자인 차별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 중심에 신용카드 제조시장 70%를 점유하고 있는 바이오스마트 (11,300원 상승300 -2.6%)가 있다.

◆ R&D 기술 바탕의 다변화된 고객이 성공의 비결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은 "과거 단순제조업으로 분류된 신용카드 제조의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R&D)을 시작했다"며 "밋밋한 카드를 고객의 눈에 맞춰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

바이오스마트의 영업이익률은 17% 정도. 하반기는 비용 절감으로 20%를 전망한다. 높은 시장 점유율과 영업이익률의 비결은 다품종 생산과 다변화된 고객이다. 고객의 수가 많고 R&D로 제품이 다양해 단가인하 압력 걱정도 없다.

또 수입 PVC에만 의존한 카드 원재료 시장에 진입해 친환경소재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친환경 재료에 카드 불량률 1% 미만인 바이오스마트의 기술 덕분에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박 회장은 성장 동력으로 해외 수출을 꼽았다. 박 회장은 "그동안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1% 수준이었지만 내년에는 30~40% 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해외에서 신용카드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바이오스마트의 기술에 대한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바이오스마트는 씨티카드의 일부 종류에 대한 아시아 전체 제작을 맡고 있다. 원래 국내 생산만 협의를 했으나 수준 높은 결과물에 아시아 전체로 공급지역이 확대됐다.

꾸준한 R&D도 인기 이유 중 하나다. 최근 선보인 LED 카드는 결제를 할 때 하트 또는 별 모양의 LED가 켜진다. 젊은 층들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회장은 "해외 카드 제작은 공급단가가 국내보다 2~10배 높은 수준이라 영업이익률 기여도도 높다"며 "더 이상 카드를 싸게 만들기보다는 R&D 기술을 바탕으로 질 좋은 카드를 선보이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스마트는 올해 전년대비 50% 늘어난 매출액 4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예상 영업이익은 70억원 수준이다.

◆ 자회사 식중독균 세계 최단 판독기, 무상급식으로 기획

카드 제조와 관련성이 적은 바이오 자회사 디지탈지노믹스는 바이오스마트의 리스크였다. 매년 엄청난 돈이 투입됐지만 실적이 가시화되기 힘들지 않겠냐는 전망이 많았다. 일부에서는 왜 바이오 사업을 하냐는 지적도 있었다.

박 회장은 이 같은 점을 잘 알고 식품 분자진단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해 직접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100억원의 영업권 상각도 마무리됐다. 지금은 바이오스마트의 지원비용도 일정액으로 정해 리스크를 최소화한 상태다.

올해 디지탈지노믹스는 식품의 식중동균 검출 여부를 세계 최단시간인 한 시간 안에 파악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기 래보덱스(LABODx)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박 회장은 "바이오테크놀로지 시장은 제품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임상실험 등으로 진입작병이 높다"며 "식품 분야는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을 착안해 대기업 유통사와 공동 개발해 래보덱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래보덱스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엄청나다. 대형 마트에서 채소, 과일의 식중독균 여부를 파악할 수 있고, 대형 식당들도 재료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초ㆍ중학교 무상급식도 래보덱스에게 기회다. 무상급식 추진에 많은 학교들이 안전성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만약 식중독균이 발견될 경우 대외 이미지를 비롯해 큰 파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 회장은 "늦어도 10월까지는 제품생산에 대한 준비가 끝난다"며 "현재도 많은 학교들에서 래보덱스에 대한 문의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렴한 가격에 래보덱스를 학교들에 공급하고, 진단 칩의 대량 공급으로 지속적인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그는 "이제 바이오는 피할 수 없는 차세대 아이템"이라며 "디지탈지노믹스의 기술을 대기업과 제휴, 공동 개발 등 많은 다양성을 열어놓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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