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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9호 태풍 무이파 진로예상도(출처=기상청 웹사이트) |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후 12시 무이파는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6m/s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서남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에서 이동 중이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7일 오후 2시까지 제주도의 강수량은 214m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8일 오전 12시쯤 무이파가 군산 서남서쪽 약 310km 부근에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강한 비와 바람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8일 오전까지 비와 바람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상보다 덜 발달하면서 태풍의 진로가 한반도 서해 쪽으로 약간 더 치우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이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서양자두꽃'을 의미한다. 이 태풍은 지난 28일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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