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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조심하라" 홍준표 '공천 함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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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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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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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유승민, "공감하지만 공천 일정부터 확정해야"

"입 조심하라" 홍준표 '공천 함구령'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8일 '공천 함구령'을 내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물갈이론'이 잇따르자 수위조절에 나섰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근 언론을 보니 당내에서 총선 공천 얘기가 계속 나오더라"며 "더 이상 공천 관련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모든 당직자들은 입조심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지금 공천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며 "공천은 정기국회가 끝난 뒤 내년 1월부터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대중소기업 상생대책, 일자리 및 서민주거대책 등 민생대책을 총체적으로 점검할 때"라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도 임시국회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당직자들은 입조심 하라'는 홍 대표의 발언에 공감한다"며 지금은 인재영입위원장과 사무총장이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는 것을 자제할 때"라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공천의 원칙과 기준을 만드는 당내 기구도 없는데 당직자들이 개인 의견을 함부로 말해서 특정 지역을 향한 물갈이론을 거론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공천 기구를 어떻게 할지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일정을 투명하게 한 뒤 당직자들에게 입조심을 당부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당직자들의 입조심을 당부한 홍 대표의 지적은 적절하다"면서도 "공천 일정 등을 확정하지 않아서 당내 논란이 증폭되는 만큼 공천 일정을 최고위에서 논의하고 대표가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주호영 인재영입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내년 총선에서 40% 중반대의 공천 교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자초했다. 김정권 사무총장도 지난 2일 "총선에서 자기희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하고 연말에 중진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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