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방통위, 창원·진주MBC 합병 허가

머니투데이
  • 강미선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1.08.08 14:14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야당 위원 퇴장 속 안건 상정 강행

야당 추천위원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창원·진주MBC 합병을 허가했다.

방통위는 8일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창원·진주MBC 법인 합병에 관한 변경허가를 다수결로 의결했다.

창원·진주MBC 합병안은 지난달 20일 방통위 전체회의에 상정됐지만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지역 밀착 언론기능 강화를 주장하며 반대해 승인이 보류된 뒤 이날 다시 상정됐다.

야당 추천위원인 양문석, 김충식 상임위원은 "지역여론과 여망을 외면하는 지역방송 통폐합은 설득력이 없다"며 "진주·창원MBC의 통폐합을 포함한 모든 통폐합 논의는 지역방송지원을 위한 기본 프레임인 미디어렙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 확정된 이후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최근 김재철 MBC 사장의 사직과 복귀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이날 통폐합 안건 자체를 상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진주 MBC 합병의결을 반대하며 삭발까지 단행한 양 위원은 "김재철 사장이 방통위를 강하게 비난하며 사표를 던진 것과 대주주인 방문진이 또 그 사표를 돌려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런 망동을 보고도 우리가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아무 조사도 하지 않고 승인안을 상정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여당 추천위원인 홍성규 부위원장과 신용섭 상임위원은 통합안과 김재철 사장 문제는 별개라며 안건을 논의하자고 주장했고, 양 위원이 "이러면 안된다"고 고성을 지르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가운데서도 최시중 위원장은 안건 상정을 강행했다.

최 위원장은 "통폐합 문제는 반대의견을 검토하면서 1년간 숙려의 시간을 가졌다"며 "찬성, 반대, 중립 의견을 성의 있게 경청해 변경허가 조건에 반영했는데 두 분(양문석, 김충식 상임위원) 모습을 보니 못내 섭섭하고 서운하다"고 말했다.

결국 양 위원의 퇴장 속에 여당측 위원들만의 찬성으로 창원·진주MBC 법인 합병이 가결됐다. 방통위는 다만 서부 경남지역의 지역성 보장 등을 위해 지역 보도 프로그램 편성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매 반기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이행실적을 방통위에 제출할 것을 허가 조건으로 부과했다.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의 전체회의가 이날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향후 방통위의 의사결정 과정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충식 위원은 "기어이 이렇게 상정하는 것은 다수결의 횡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2년 7개월간 방통위 운영이 어떻게 될지 착잡하다"고 말했다.

양 위원도 회의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창원·진주MBC 합병안이 통과될 경우에 대해 "합의 정신이 무너지는 순간 방통위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개인적으로 이후 전체회의에 대해 보이콧하겠다"고 말했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