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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동요 막아라" 靑·정부 '살얼음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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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현 정진우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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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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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여파에 청와대도 8일 하루 종일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금융경제 동향을 챙기는 한편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시장 동요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처 장관과 청와대 경제 참모, 민간 경제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긴급 금융경제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어느 나라 하나가 독자적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세계 모든 나라의 서바이벌 게임"이라며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재부, 금융위, 한국은행 등 관계 기관들이 수시로 모여 동향을 살펴보고 필요한 대책을 적기에 추진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당분간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며 "금융시장 뿐 아니라 세계 실물 경제 동향도 같이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세계 금융시장의 흐름으로 볼 때 중동으로 돈이 모인다"며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외화차입이 유럽, 미국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 앞으로 중동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점검해보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기독교계와의 갈등으로 무산됐던 '수쿠크(이슬람채권)' 도입을 다시 추진하자는 것은 아니다. 중동자금 가운데 수쿠크 비중은 낮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2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일부 발언을 제외하고는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은 일체 공개되지 않았다. 극도로 민감해진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국이 상황을 심각하게 본다는 것도 잘못된 사인을 전달할 수 있고, 안심하라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며 "당국자 발언이 신중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처들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청와대 회의 참석 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외환시장 상황과 전망 등을 점검했다.

지식경제부는 미국 신용등급 하락이 무역·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무역·투자동향 점검반을 구성해 대응키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증시폭락 등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대응마련에 나섰다.

김석동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후1시30분쯤 코스피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시장이 혼란에 빠지자 긴급 국·과장 회의를 소집하기도 했다. 금감원도 장마감 직후 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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