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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 리니지 법정싸움 '일단은 엔씨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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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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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바람의나라'로 시작된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이 어느새 10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그 동안 게임산업을 옥죄는 많은 규제들이 있었지만 한국 온라인 게임은 세계 1등 상품이 됐고 산업규모도 3조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데일리게임은 10년 전 이슈들을 정리해 지난 과거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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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7월 23일(월): 리니지 법정싸움 `일단은 엔씨 판정승`

엔씨소프트 인기게임 ‘리니지’를 실행시키면 로고가 나오는 초기 화면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신 분이 계실 겁니다. 분명 이 게임은 1998년 제작됐는데 저작권을 나타내는 카피라이트에는 2002년부터 엔씨소프트가 저작권을 가진다고 명시돼 있죠. 저도 이 부분이 항상 궁금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지난 2월 만화 리니지 원작자인 신일숙씨가 ‘리니지’ 저작권 문제로 엔씨소프트를 고소하면서 둘 간의 법정 분쟁이 불거졌고, 2002년 법원이 엔씨소프트의 저작권을 인정한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저작권 표시를 그렇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전 오늘은 원작자 신일숙씨의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는 뉴스입니다. 아래는 뉴스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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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리니지` 원작자 신일숙씨가 게임 `리니지`를 개발한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법원에 제출한 '계약위반행위 등 중지가처분' 신청이 22일 법원에 의해 기각됐습니다.

신일숙씨는 지난 2월5일 엔씨소프트와 맺었던 계약을 파기하고, 변호사를 통해 엔씨측의 캐릭터사업권 등에 관련, 작가로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서비스 중단 및 손해배상 등에 관한 법적 대응을 실시했습니다.

이에 맞서, 엔씨소프트는 2월8일 기자회견에서 온라인 게임 `리니지`는 독립적인 창작물임을 주장하며, 차후 캐릭터 사업과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게임개발에 대한 의사를 명확히 전한 바 있습니다.

이번 가처분신청 기각에 대해 법원은 엔씨소프트가 원작 사용의 계약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신일숙씨의 요구가 게임 `리니지`의 서비스를 즉시 중지할만큼 시급하지는 않다고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법원의 판결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캐릭터 상품이나, 해외 수출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다소나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판결이 신일숙씨의 리니지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리니지`의 법적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 2001년 7월 23일(월): 보드게임 업체, 테트리스 저작권 불똥

인기게임 테트리스 저작권 문제가 10년 전에도 불거졌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하려고 해도 이 게임의 원저작자를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았지요. 하지만 이 문제는 7년이 지난 2008년 NHN 한게임이 ‘더 테트리스 컴퍼니’와 저작권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합법적인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90년대초 오락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게임 ‘테트리스’가 온라인으로 부활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외 현지에서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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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드게임 업체인 한게임(공동대표 김범수, 이해진)이 최근 ‘테트리스’ 저작권자로부터 서비스 중지 요청을 받아 일본에서 제공해 왔던 이 게임 서비스를 이달 초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회사는 작년 연말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이 지역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테트리스’를 비롯한 9개 게임을 서비해 왔다. 그러나 이 회사는 ‘테트리스’ 전세계 온라인 서비스권한을 갖고 있다는 미 게임 업체 S사로부터 서비스 중지 요청을 받고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사실 국내서는 그동안 ‘테트리스’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이 게임을 별도의 저작권 계약 없이 개발 $서비스해 왔습니다.

현재 국내서만 30~40개 인터넷 포털사이트 및 보드게임 업체들이 ‘테트리스’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무료 게임 사이트를 합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업체 대부분이 ‘테트리스’를 무료로 서비스해 왔기 때문에 저작권 시비가 일어날 소지는 적었지만, 최근 보드 게임 서비스 유료화와 해외 진출이 이뤄지면서 사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특정 업체가 ‘테트리스’ 국내 라이선스를 획득해, 악의적인 특허 공세를 취한다면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한게임 $위즈게이트 등 유력 보드 게임 유료 서비스 업체들은 공동으로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테트리스’의 실 저작권자를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위즈게이트의 한 관계자는 “미국 게임 업체인 S사와 T사가 서로 ‘테트리스’ 저작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며 “테트리스가 인기 게임인 만큼 저작권 문제는 국내 업체들이 공동 대응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라이선스를 획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2001년 7월 24일(화): 열림커뮤니케이션, 게임 마케팅 펀드 공모

온라인 게임 개발사 열림커뮤니케이션(대표 방갑용)이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 대표 이재웅)과 공동으로 이달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네티즌을 대상으로 게임 마케팅 펀드를 공모합니다.

공모 대상 게임은 열림커뮤니케이션이 개발한 온라인 게임 ‘얍!카(www.yapgame.com)’로, 이 회사 관계자는 “서버 증설 작업과 홍보비 등의 마케팅 비용의 일부를 충당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펀드를 통해 공모할 금액은 총 2억원이으로 개인별로는 5000원부터 500만원까지 참여할 수 있다. 공모에 관심 있는 네티즌은 다음커뮤니케이션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게임의 성공 여부에 따라 최고 500%까지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열림커뮤니케이션은 매출 실적과 회원가입 실적 가운데 투자자에게 유리한 쪽을 기준으로 이익을 배당할 계획입니다.

‘얍!카’는 자동차가 캐릭터로 등장하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현재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2001년 7월 25일(수): KPGA 투어 본선 개막

프로게이머들의 지존을 가리는 ‘KPGA 투어’ 첫 대회 본선 경기가 26일 개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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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를 주최하고 있는 한국프로게임협회(KPGA, 회장 김영만)와 MBC게임(대표 윤건호)은 지난 24일 종로 드림팰리스 게임경기장에서 100여명의 프로게이머가 참여한 가운데 예선전을 치르고 8월 본선 진출자 16명을 선발했습니다.

강도경, 봉준구 등이 포함된 본선 진출자들은 26일부터 한달 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갖게 됩니다.

‘KPGA 투어’는 골프 투어 방식의 게임 대회로 8월부터 매월 개최되며, 입상한 프로게이머에게는 한국프로게임협회가 공식 랭킹을 부여합니다.

MBC게임은 8월 본선대회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 11시에 투어 경기 전체를 중계 방영할 계획입니다.

협회 측은 향후 투어 종목을 늘리는 한편, 아마추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대회와 프로게이머 선발전 등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 2001년 7월 27일(금): 전화로 게임 배운다

최근 게임 관련 정보 제공 업체 그레이드업정보통신(대표 손호찬)이 프로게이머에게 실시간으로 게임 지도를 받을 수 있는 ARS 상담 서비스를 개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스타크래프트’ 해설자로 널리 알려진 프로게이머 문상헌 $최재웅을 비롯해 ‘포트리스’ 게이머 김명현과 ‘리니지’의 성주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일반 게이머들의 질문을 전화를 통해 답변해 주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이 게임을 즐기다가 궁금한 점이 있을 때 060-700-5062로 전화를 걸면, 전문 게이머로부터 게임 공략법이나, 전략 전술에 대한 친절한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 그레이드업정보통신은 상담 내용을 웹콘텐츠로 제작, 게임 매뉴얼 사이트 게임누리를 통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물론 이 서비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분당 900원의 ARS 이용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 2001년 7월 30일(월): 넥슨재팬, ‘퀴즈퀴즈' 일본 상용서비스 개시

온라인 게임사 넥슨(대표 정상원)의 일본 현지법인 넥슨재팬(대표 오오츠카 케이타)이 일본서 첫 상용 서비스에 도전합니다.

넥슨재팬은 소니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주식회사(SCN)에서 운영하는 게임 포털 사이트 'Party Crew를 통해 8월 1일부터 온라인 게임 ‘퀴즈퀴즈' 유료 서비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넥슨재팬은 지난해 7월 ‘퀴즈퀴즈’ 서비스를 시작해 1년여만에 동시접속자수 500여명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이번 유료 서비스는 월정액 요금 500엔을 받고 제공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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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팬이 게임을 공급하고 있는 SCN은 소니 그룹 계열사로 ‘Party Crew’를 통해 10여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약 7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현재 ‘바람의 나라'와 ‘일랜시아' 상용 서비스를 비롯해 ‘퀴즈퀴즈' ‘택티컬 커맨더스' ‘어둠의 전설' 등 총 5종의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 2001년 7월 31일(화): 한빛소프트, 코스닥 앞두고 조직개편 단행

10년 전 가장 주목을 받았던 회사는 엔씨소프트도 넥슨도 아닙니다. 바로 한빛소프트죠. 한빛소프트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패키지 유통으로 게임업계 큰 손이 됐습니다. 첫 회 게임과 이스포츠 협회장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10년 전에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게임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하는 등 절정기를 보내고 있었죠. 지금 한빛소프트 관계자들이 이 뉴스를 보면 ‘아 옛날이여!’를 외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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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 $유통사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오는 10월로 다가온 코스닥 등록에 앞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이라는 새로운 사업 비전으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습니다.

31일 김영만 사장은 “코스닥 등록을 위해 최근 회사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했으며, 그 일환으로 기존의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교육 $인터넷 솔루션 등 신규 사업 부문을 조직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기존의 멀티미디어 사업부를 게임 사업부로 변경 $강화하고, 에듀테인먼트 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특히 에듀테인먼트 사업부 내에는 애니메이션 사업팀과 캐릭터 사업팀, 교육 사업팀 등 3개 조직을 설치했습니다.

또한 게임 전문 교육 기관인 디지털캠퍼스를 교육 사업부 하위 조직에서 디지털캠퍼스 사업부로 독립 $격상시켰습니다.

이 회사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의 게임 유통 사업에서 게임 개발은 물론,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게임 유통사로만 인식돼 왔던 기업 이미지를 개선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자체 연구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온라인 게임 ‘탄트라’를 개발 중이며, PC게임 ‘아스파이어’를 비롯해 아케이드 게임 ‘그라운드 서핑’ 등을 신작 게임을 올 하반기에 대거 선보일 계획입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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