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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가이버 봉사'…"해피바이러스 퍼뜨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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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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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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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린이집 보수 봉사 롯데건설 고객서비스팀 박종환 과장

↑박종환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 고객서비스팀 과장
↑박종환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 고객서비스팀 과장
"아저씨, 어린이집을 고쳐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 고객서비스팀에서 근무하는 박종환 과장(38·사진)은 최근 한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감사의 그림편지를 받았다.

2년째 20여명의 직장 동료와 함께 서울시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방문, 낡은 시설과 놀이터 등을 고쳐주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박 과장은 직장 내에서 '어린이집 맥가이버'로 불린다.

고객서비스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집 배전문제나 상·하수도문제는 물론 도배나 장판, 놀이터시설 보수 등 그의 손이 닿는 것마다 고쳐지고 개선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받은 그림편지는 지난해말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과 서울 마포에 위치한 나사렛어린이집을 방문해 파손된 가구들을 고쳐주고 도배를 새로 해준 데 대해 원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 것이다.

박 과장은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은 자원봉사 참여가 많은데 어린이집 같은 경우는 지원이 적어 우리가 나서게 됐다"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노는 모습을 생각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임직원들이 서울시내 어린이집에서 시설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임직원들이 서울시내 어린이집에서 시설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처음 자원봉사를 위해 구청 등에 문의하자 생색내기나 일회성 행사가 많다며 손사래를 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만 박 과장을 비롯한 롯데건설 임직원이 꾸준히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자 이들을 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최근에는 마포구청으로부터 지역 자원봉사 활동의 귀감이 된다며 감사패를 2차례나 받기도 했다.

박 과장은 "처음에는 주말 아침에 일찍 일어나 봉사활동에 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우리가 가진 기술을 살려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땀흘리다보니 동료애도 커지고 큰 보람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던 봉사활동을 이제는 2주에 한 번으로 늘렸다. 이전엔 참여하는 직원끼리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지만 지금은 회사 차원에서 '매칭그랜트제도'를 마련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매칭그랜트제도란 임직원이 급여 중 일부를 기부하는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기부하는 제도로 조성된 기금을 임직원이 활동하는 봉사활동 동아리에 지원해준다.

박 과장은 "봉사하면서 느끼는 해피바이러스를 가족들에게도 전염시키기 위해 방학 때는 자녀나 배우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부모가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도 보여주고 가족이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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