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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한국 기업인 이름 딴 부두 생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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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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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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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포스코, 발레 합작 고로제철소 건설 알리는 부두, 컨베이어 완공식 열려

브라질에 한국 기업인의 이름을 딴 최초의 부두가 생겼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동국제강 (17,450원 ▲250 +1.45%), 포스코 (292,500원 ▲1,000 +0.34%), 철광석 생산업체 발레(Vale) 3사가 추진하는 고로제철소를 기념해 뻬셍 항만 다목적 부두에 '송원 부두'(Cais Song-Won)라는 이름을 붙였다. '송원'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선친인 고 장상태 전 회장의 호다.

↑ 브라질 송원 부두 전경
↑ 브라질 송원 부두 전경
↑ 브라질 컨베이어 벨트 전경
↑ 브라질 컨베이어 벨트 전경


이날 브라질 세아라 주 뻬셍 산업단지에서는 주 정부 주최로 고로제철소 건설 관련 산업단지 전용 다목적 부두 준공식과 원료 컨베이어벨트 가동식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지우마 대통령과 장 회장 및 무릴로 페헤이라 발레 회장, 박기홍 포스코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지우마 대통령은 그동안 진행해온 고로 제철소 부지(990헥타르) 정지공사 현장도 함께 둘러봤다.

송원 부두는 길이 760미터에 75만개의 컨테이너를 하역 할 수 있는 다목적 터미널이다. 향후 제철소에서 만들어진 철강 반제품 슬래브는 송원부두를 떠나 한국의 동국제강으로 옮겨져 후판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송원부두에서 고로제철소까지 연결하는 원료 컨베이어 벨트는 길이 12km로 시간당 2400톤의 원료를 자동시스템으로 공급할 수 있다.

동국제강과 발레는 그동안 주정부와 함께 현지 합작사인 CSP를 통해 제철소 부지를 조성하고 항만시설 확장과 원료 컨베이어벨트 건설을 추진해왔다. 최근 포스코가 합류하면서 3개사의 합작 구성이 완료됐다. 합작법인 CSP는 1단계로 연산 300만톤 규모의 고로 제철소를 2015년 초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단계로 300만톤급 고로를 추가할 계획이다.

지우마 대통령은 "뻬셍 산업단지에 건설되는 고로 제철소는 브라질 북동부 지역 발전의 교두보가 될 것이며 연방정부는 고로 제철소가 가동될 때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브라질에서 고로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10년 동안 공을 들였다"며 "한국의 철강 산업을 일으켰던 기적의 역사를 거울삼아 반드시 한국과 브라질을 잇는 꿈의 철강벨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고로 제철소는 한국의 대표적인 철강기업 2개사가 합작으로 참여, 해외에 건설하는 '그린필드' 방식의 첫 사례가 된다. 특히 철광석 공급은 발레가, 제철소의 건설과 기술지원은 포스코가, 최종제품인 슬래브의 수요는 동국제강이 흡수하는 형태로 원료에서부터 최종 판매까지 합작 3사가 모두 해결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고로제철소가 완공되면 오랜 숙원사업인 상공정 진출을 통해 고급 후판용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를 우선 공급 받게 된다"며 "경쟁력이 한층 올라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도 이번 프로젝트로 다양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이 고로제철소 건설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고로제철소 건설은 보통 100만톤당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건설에는 300만톤 규모의 고로와 인프라 시설까지 최대 5조원 정도가 투자될 것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포스코는 글로벌 전략지역으로서 미주 대륙에 대한 공략도 강화할 수 있다. 브라질은 한 해 조강생산량이 4000만톤 정도로 아직은 작은 시장이지만 앞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는데다 가장 큰 글로벌 시장인 북미 지역과도 매우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아울러 세계 최대의 철광석 기업인 발레사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점도 포스코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해석된다.

↑ 10일 브라질 세아라 주 정부가 초청해 CSP 제철소 부지 조성 본공사 착공식 전야 만찬에서 시드 고메즈 주지사와 장세주 회장(왼쪽)이 제철소 건설에 대한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 10일 브라질 세아라 주 정부가 초청해 CSP 제철소 부지 조성 본공사 착공식 전야 만찬에서 시드 고메즈 주지사와 장세주 회장(왼쪽)이 제철소 건설에 대한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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