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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회장 "연말까지 20억弗 커미티드라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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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회장 "연말까지 20억弗 커미티드라인 확보"

머니투데이
  •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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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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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우리금융 (11,900원 0.0%)지주 회장이 연말까지 20억 달러의 커미티드라인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커미티드라인(Committed Line)은 일정액의 이자를 외국은행에 주는 대신 유사시 외화를 우선 빌릴 수 있는 자금이다.


이 회장은 16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사 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현재 10억불의 커미티드 라인을 확보했다"며 "연말까지 이종통화를 포함해 10억불을 추가, 총 20억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외화 차입선 다변화와 함께 '커미티드 라인' 추가 구축을 주문하면서 국내 은행들은 외화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시중 은행들은 10억~20억 달러의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최소 3개월에서 연말까지 버틸 수 있는 규모다.

국내 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이 지난해 말 10억 달러의 커미티드 라인을 구축한 상태이며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각각 1억3000만 달러, 1억2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농협 역시 3000만 달러 규모의 커미티드 라인을 갖고 있다.


나머지 은행들도 속속 현재 계약을 완료했거나 준비 중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중국계 금융회사 등과 계약을 맺고 3억 달러 규모의 커미티드 라인을 확보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이번 주 1억 달러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5억 달러의 커미티드 라인 구축 계약이 임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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