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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50년 근무 노인의 비참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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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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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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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된 테오도릭 제임스(사진 왼쪽) (출처=워싱턴포스트 웹사이트)
자택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된 테오도릭 제임스(사진 왼쪽) (출처=워싱턴포스트 웹사이트)
백악관에서 50년간 기록 관리를 담당한 70대 노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재임시절부터 백악관에서 일했던 테오도릭 C. 제임스가 자택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대통령의 메모부터 편지, 법률 서류를 분류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완벽한 일처리로 칭송받던 그는 2009년 은퇴 후 샤워를 안 하는 것부터 똑같은 옷을 해질 때까지 입고, 앞마당에 쓰레기 산이 쌓이도록 방치하는 듯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의 이웃인 알렉스 도빈스가 그같은 행동을 하는 제임스를 걱정했다고 전했다. 제임스의 집은 오래 전부터 물과 전기마저 끊긴 상태였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도빈스는 제임스와 하워드 대학 시절부터 친구로서, 워싱턴 노스웨스트 16번가에 37년간 이웃해 살 만큼 친한 친구였다. 도빈스는 미시시피에 살고 있는 제임스의 가족과 함께 친구의 정신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애썼으나 제임스가 일체의 도움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초 도빈스는 제임스를 약 2일 간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911에 신고했으나 결국 친구의 싸늘한 주검을 마주해야 했다.

한 사회 복지 담당 공무원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 명백한 노인들이 도움을 거절하는 경우가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유족과 제임스의 친지들은 "그의 죽음을 막을 수는 없었던 걸까"라며 애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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