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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는 주사 PPC' 광고한 의료기관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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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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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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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PPC주사 비만치료제로 광고한 병의원 113곳 적발..42곳 경찰 고발

간성혼수 보조제로 허가받은 'PPC'를 '살빼는 주사'인 것처럼 환자들에게 광고한 의사들이 무더기로 고발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포스파티딜콜린'(PPC. phosphatidylcholine) 주사를 비만 치료제로 광고한 병·의원 113곳을 적발, 이 중 42곳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70개 병의원에는 시정지시를 내렸다.

PPC주사는 1959년 독일에서 간경변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를 위해 간성혼수 치료 보조제로 처음 허가받은 뒤 우리나라를 포함, 일부 국가에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비만치료에 효능을 인정, 허용한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1곳도 없다.

하지만 살이 많은 부위에 주사하면 지방세포를 분해해 살을 빼준다고 알려지면서 개원가에서 다이어트 시술에 활용되고 있다. 비만치료 목적으로 임상시험을 거친 후 효능효과를 인정받지 않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과다 투여할 경우 지방조직뿐만 아니라 주위 혈관이나 근육까지 녹는 등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식약청도 지방 이외의 조직에 손상을 가할 수 있는 만큼 비만치료제로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안전성 서한도 배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의료법은 의사의 처방재량권을 인정하기 위해 특정 약제를 허가범위 이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허용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료법에서 예외를 인정하고 있어 의사가 판단에 따라 특정 약을 허가받지 않은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남용되면서 현장에서 부작용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일부 의료기관이 PPC주사가 비만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행위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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