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와 전남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경기도 여주군과 광주시, 강원도 원주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남북도, 전남, 흑산도·홍도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충청남북도와 강원영서남부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4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유입된 많은 수증가가 중북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상에 발달하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됐다"며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지방에도 이날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이날 낮부터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이남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날 저녁과 오는 18일 오전까지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한편 이번 비는 강수대의 폭이 좁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지역 간 강수량의 편차가 클 것으로 예측됐다.
- 2011.08.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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