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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유명 화가 그림 밀수해 판매한 조선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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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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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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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北이 해외에 그림을 판매해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 최초 확인"

북한 인민화가의 그림을 몰래 들여와 팔던 조선족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지방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북한 유명 인민화가의 그림 1300여점을 국내에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남북교류협력법 위반)로 조선족 김모씨(46·여)와 갤러리 운영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여에 걸쳐 북한 예술창작단체 '만수대 창작사 조선화 창작단' 화가들이 그린 산수화 등 1300여점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이 중 1139점을 3000만원 상당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북한국적의 남편이 중국으로 가져온 그림을 국제우편(EMS)이나 직접 세관을 거치는 등의 방법으로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렇게 들여온 그림을 갤러리 운영자 이모씨(47) 등에게 1점당 3만원~100만원에 판매했다. 북한 그림은 인천, 대전, 광주 등지 갤러리를 비롯해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전시·판매되기도 했다.

김씨의 남편은 중국 지린성에 거주하며 '조선 해외동포 원호위원회'라는 단체에 가입한 뒤 '만수대 창작사 조선화 창작단'과 그림공급 계약을 체결, 연간 8000달러와 그림판매대금의 절반을 주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북한이 '조선 해외동포 원호위원회'를 통해 해외에 그림을 판매해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에 밀반입돼 판매되고 있는 북한 물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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