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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電 주가 '반토막'… 넘버3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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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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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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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마감]실적부진에 '구글쇼크' 충격 "손절매도 늦었다"

추락하는 LG전자 (157,500원 상승9000 -5.4%) 주가에 날개가 없어 보인다.

17일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31% 급락한 6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피 지수가 86.56포인트(4.83%) 급등했을 때도 LG전자 주가는 강보합(+0.31%)에 만족해야 했다.

연초 대비로는 더 처참하다. 지난 2월 21일 LG전자 주가는 12만5000원이었다. 지금 주가는 2월말 대비 정확히 '반토막'이 난 것이다. LG전자는 2월말 12만원선에서 5월말 10만원 밑으로 주저앉았고, 8월 중순에는 6만원대 초반까지 크게 밀렸다.

◇'넘버3'의 비애?
최근 주가 급락을 자극한 건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건이다. 증시 전문가들이 이번 이슈가 안드로이드 진영에 있는 삼성전자 (78,500원 상승500 -0.6%), HTC, LG전자에 '중립' 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유독 LG전자에 대해선 비관적인 전망 쪽으로 치우친다. 한마디로 '넘버3'의 비애다. 안드로이드 OS 내 스마트폰 업체별 시장 점유율 추이를 보면 1위는 단연 삼성전자다. HTC가 2위, LG전자가 3위, 모토로라가 4위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것은 4위인 LG전자가 모토로라를 맹추격해 올 1분기엔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 그러다 2분기에 모토로라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이후에도 이런 순위가 지속되리란 보장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시장 내 우월한 지위가 이미 확인됐기 때문에 구글 입장에서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반면 LG전자는 이번 인수 건으로 안드로이드 '톱3'에 진입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비관했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아직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이 부각되지 못한 LG전자 보다는 규모와 채널, 그랜드 등에서 타업체 대비 크게 경쟁력이 앞서는 삼성전자가 향후 이슈 대응에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답답한 하반기, "손절매도 늦었다"
LG전자의 하반기 전망도 밝지 못하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5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 매출은 9.3% 늘어난 14조3851억원으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LG전자의 실적은 상반기에 이익이 높고 하반기엔 이익이 낮다. 에어컨 매출이 1분기와 2분기 반영이 되는 탓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는 분위기 속에서 '캐쉬카우' 역할을 했던 가전 부문이 약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오던 터다.

박강호 대신증권 팀장은 "그나마 휴대폰 부문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30%를 웃돌면 올 4분기에 흑자전환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면서 "글로벌 히트모델이 없다는 기존의 리스크 요인이 이번 모토로라 인수건으로 부각 되면서 심리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은 심리적인 요인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가 개선 여지는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영향은 향후 2~3년 뒤에나 가시화 될 것이란 점도 고려해 볼 부분이다.

박 팀장은 그러나 "연초 대비 주가가 반토막이 난 상황이라 지금시점에서 손절매매를 하는 것은 늦은 감이 있다"면서 "휴대폰 부문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4분기에 초점을 두고 전략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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