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대형IB' 자본 3조, 9월까지 맞춰라" 증권사 증자 비상

머니투데이
  • 구경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1.08.19 06:1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당국 "헤지펀드 1호 연내 도입 위해선 연내 대형IB 탄생해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대형 IB)' 업무를 준비중인 증권사들에 증자 비상이 걸렸다.

증권사들은 올해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대형 IB' 자격요건을 준비중이다.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의 올해 회계연도는 내년 3월까지다. 때문에 유상증자 등을 통한 준비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것으로 봐 왔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연내 헤지펀드 1호' 도입을 앞두고 올해 상반기(2011년 4월~9월) 회계기준이 IB를 지정하는 공식적 기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규모를 증명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준은 반기보고서, 감사보고서 등인데 올해 회계연도를 반영한다면 연내 헤지펀드 도입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헤지펀드 제도 시행 시기에 가장 근접한 최근 결산 보고서를 잣대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외에 다른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대안이 없을 경우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의 반기보고서(4~9월)가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공여, 비상장 주식 등 내부주문 집행, 프라임브로커(Prime Broker) 등 IB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이 3조원을 넘어서야 한다.

지난해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기준으로 3조원을 넘는 증권사는 한곳도 없다. 올해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를 반영할 경우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이 '3조원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형IB' 자본 3조, 9월까지 맞춰라" 증권사 증자 비상
하지만 금융당국의 자기자본 규모 반영 기준이 앞당겨 지면서 증권사들의 유상증자 실시가 급박해진 상황이다.

현재 삼성·대우·우리·현대·한국투자 등 상위 5개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평균 2조7000억원으로10%내외의 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이 가능해진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회계연도를 반영한다면 유상증자 필요 없이도 3조원을 가까스로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연내로 정할 경우 유상증자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대 4000억원 정도의 유상증자를 생각하고 있지만 명확한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초기 시장을 뺏기지 않기 위해 다른 증권사들처럼 유상증자를 실시해서라도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올해 상반기 회계연도를 반영할 경우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 시작이 늦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는 연내 헤지펀드 1호를 내놓겠다는 의지가 강해 프라임브로커 업무를 하는 IB 탄생도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업계에서는 유상증자 외에도 준비해야할 부분이 많아 금융당국이 제시하는 IB가 나올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이런 사람들은 삼성전자 주식 사지마라…5가지 유형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