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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서 위안화 채권발행 확대, 홍콩 ETF 투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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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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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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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국제금융센터로 키우고 위안화 국제화 창구로 활용

중국이 홍콩에서 위안화 채권 발행을 확대하고 홍콩주식의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를 허용함으로써 홍콩을 국제금융센터로 육성하는 동시에 위안화 국제화 창구로 활용하기로 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17일 홍콩에서 열린 ‘중국의 12차5개년발전계획 및 중국-홍콩경제무역금융합작 포럼’에 참석해 “중국 기업과 금융회사가 홍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안화 채권한도를 500억위안(8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우 행장은 “500억위안 중 절반은 금융회사가, 절반은 기업체에게 할당할 것”이라며 “중국 기업과 금융회사들이 홍콩에서 위안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을 확대하기 위해 홍콩에서 발행할 수 있는 위안화 채권 한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투자자들이 홍콩주주가지수 펀드인 ETF에 투자할 때 가장 큰 장애였던 청산거래의 담보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혀 중국인의 홍콩 ETF 투자도 곧 허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 재정부는 이날 홍콩에서 200억위안(3조4000억원) 규모의 위안화 국채를 발행했다. 저우 행장은 “홍콩 금융시장을 위안화 거래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중국 정부는 계속 홍콩에서의 위안화 국채발행을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작년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와 기업 및 금융회사들이 홍콩에서 위안화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300억위안을 넘었으며, 이날 발행된 국채를 포함하면 500억위안을 초과했다.

저우 행장은 “홍콩의 위안화 채권시장 발전은 중국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하는 동시에 홍콩에게도 금융시장 발전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인민은행업무를 역외로 확대하는 것과 홍콩 및 마카오의 위안화 청산업무 등도 시험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콩을 방문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부총리도 이날 “상품 교역을 통해 위안화를 획득한 외국인이 투자자격을 획득한 투자회사를 통하는 방식(RQFII)으로 위안화로 직접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라며 “우선 200억위안(3조4000억원) 한도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부총리와 저우 행장의 발언은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홍콩금융시장을 적극 활용할 것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또 상품교역 등으로 외국으로 나간 위안화를 중국으로 환류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으로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을 위한 첫 단계로서의 의미도 있다. 이 과정에서 홍콩은 국제금융센터로서의 기능이 더욱 확대되는 효과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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