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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차이나플레이션 시대 대비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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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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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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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4~5년간 지속… 中 내수시장 美(성형·미용), 樂(엔터), 通(유통) 집중 공략해야

앞으로 4~5년간 중국의 인플레이션을 일컫는 '차이나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고 이에 대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1일 발표한 ‘차이나플레이션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중국의 물가불안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경제가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홍역과 같은 것”이라면서 “중국정부가 경제불균형 완화를 위해 임금배증계획을 추진 중에 있기 때문에 차이나플레이션이 향후 2015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근로자 평균임금을 매년 15%씩 인상해 2015년에 2010년의 2배까지 높이는 내용의 임금배증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사회가 임금상승과 물가상승의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차이나플레이션시대를 거쳐 4~5년 후부터 본격적인 고임금시대로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상의 "차이나플레이션 시대 대비 서둘러야"

중국의 이런 변화는 경기침체와 고물가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높여준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오랜 기간 저가제품을 공급해 왔던 중국의 물가상승은 위안화 가치상승과 함께 세계경제에 중국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의 경제 위기로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대한상의는 차이나플레이션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교차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의 최대교역국인 중국경제의 긴축은 당장 대중수출의 감소로 나타나고, 중국제품의 가격상승은 국내 인플레이션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하는 한편 세계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해 왔던 부문에서는 수출호전이 기대된다. 저가의 중국산에 밀려 고전해 왔던 가전, 가구 등 조립산업분야와 의복, 신발 등의 노동집약적 산업분야가 철강, 비철금속, 화학산업 등 소재산업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혜택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부품이나 원재료 등 중간재를 조달하는 기업들의 경우 원가상승압박에 직면하는 등 경영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대한상의는 수출전진기지 위주의 대중투자전략을 중국내수시장 교두보 중심으로 재정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인구 100만 이상 도시가 119개(200만 이상 도시는 36개)에 달하고, 세계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까지 최대 21%(2009년 현재 7.6%)까지 확대될 중국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것.

진출 분야 역시 제조업보다는 서비스분야 투자를 추천했다. 현재 중국의 서비스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0%로 한국(58.2%)보다 낮다. 중국정부도 서비스산업 개방정책을 추진 중이어서 우리 기업에게 좋은 사업기회가 많을 것이란 설명이다.

대한상의는 중국진출 유망 서비스산업분야로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美(성형, 미용), 樂(엔터테인먼트), 通(유통) 등을 추천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차이나플레이션과 함께 중국의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 한중일간 국제분업질서가 약화되고 중국경제의 발전으로부터 우리가 누려왔던 많은 혜택들도 급속도로 사라지게 된다”면서 “정부와 경제계, 학계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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