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눈물 울컥..오세훈 "주민투표 결과에 시장직 걸겠다"

머니투데이
  • 최석환, 송충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73,521
  • 2011.08.21 10:18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상보)기자회견서 밝혀.."반드시 33.3% 투표율을 넘겨달라"고 당부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24일 치러지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시장직을 걸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21일 오전10시경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송구스럽다"면서 "이번 주민투표 결과에 시장직을 걸어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험난해도 주민투표를 통해 대한민국 복지방향을 정립하지 않으면 서울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대로 주저앉아 버릴 수도 있다"며 "대한민국의 복지원칙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것은 내년 총선과 대선 앞에 흔들리는 여야 정치인들이 아니라, 오직 유권자 여러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반드시 33.3% 투표율을 넘겨 시민 여러분의 엄중한 뜻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보여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주민투표가 임박해올수록 선거의 순수성을 훼손하려는 전방위 공격이 거세지고 있지만 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 주민투표에선 지지정당, 이데올로기를 모두 떠나 서울의 유권자라면 누구나 소중한 한 표로써 자신의 소신을 당당히 밝혀 달라"고 당부한 뒤 "시민들이 함께해준다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 시장은 아울러 "오늘의 제 결정이 이 나라에 '지속가능한 복지'와 '참된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는데 한 알의 씨앗이 될 수 있다면, 저 오세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고 해도 더 이상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 내내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제 몸과 마음은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의 연속"이라며 울컥거린 뒤 "저를 믿고 지지해준 시민들께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리는 것은 아닌가 스스로 묻고 또 물어봐야 한다"고 그 동안의 고뇌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기자회견 중간 중간에 눈물이 나오면서 말을 잇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마지막으로 "그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저를 믿고 두 번이나 서울시장직을 맡겨주신 시민들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만큼 죄송스럽고 송구스럽다"며 "어렵게 내린 이 결정에 대한민국의 미래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충심 하나 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말씀드린다"고 맺었다. 이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 다시 한번 '주민투표의 진정성'을 호소한 뒤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 및 향후 거취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br />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 및 향후 거취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단독 '달·우주 탐사 협력' 극대화, 한미정상회담 의제 오른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