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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車 한국서 안팔린다고? "한국GM은 왜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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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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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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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포함하면 올 상반기 미국차의 국내점유율은 9.2%로 한국차의 미국점유율(9%)보다 높게 나타나

↑한국GM '쉐보레 크루즈'
↑한국GM '쉐보레 크루즈'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최근 "엄청난 수의 현대·기아차가 미국 도로를 달리고 있다. 한국에서도 포드와 크라이슬러, 쉐보레를 운전하는 사람들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의회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나왔지만 양국 자동차 무역 불균형을 부각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표현이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자동차 판매실적 발표 기준이 서로 달라 자국 브랜드의 상대국 판매 수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테면 미국 관리들은 "올 상반기 한국차의 미국 시장 판매 점유율은 9%인데, 미국차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0.5%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내 업계에선 생산 거점별로 구분해 국산차와 수입차로 나눠 실적을 발표하는 한국시장의 특수성을 간과한 데서 비롯된 오해라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가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등 5개사를, 수입차의 경우 한국수입차협회(KAIDA)가 GM코리아, 포드, 벤츠, 크라이슬러 등 16개사의 판매량을 별도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측에서 인용하는 미국차의 한국시장 점유율(0.5%)은 한국수입차협회가 집계 발표하는 수치 만을 인용했다.

반면 미국은 해외 완성 수입차뿐 아니라 현지에서 생산되는 해외 브랜드의 판매 실적도 브랜드별 실적에 모두 포함한다. 이 방식에 따라 미국에서 팔린 한국 브랜드(현대·기아)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9.0%로 집계됐다.

한국은 미국계인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로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실적은 미국차 실적에 넣지 않았다. 미국 기준으로 한국내 미국차 브랜드 시장 점유율을 계산하면 올 상반기 9.2%에 달해, 한국의 미국시장 점유율 보다 높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통상에서 불필요한 혼선을 낳지 않으려면 통계 기준부터 일치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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