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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알제리로?…"국경넘는 벤츠행렬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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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알제리로?…"국경넘는 벤츠행렬 목격"

머니투데이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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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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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의 수도 트리폴리 함락 이후 행방이 묘연한 무아마르 카다피의 행적이 리비아 인근 국가 알제리 쪽에서 발견됐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집트 관영 통신 메나에 따르면 리비아 서부 가다미스의 반군 관계자는 "6대의 벤츠 행렬이 26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서쪽의 알제리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카다피나 그의 아들들이 타고 있던 가능성이 있다"며 "반군이 이 차량 행렬을 추적하거나 막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보도에 따르면 이 방탄 벤츠 차량의 행렬은 카다피가 직접 지휘하는 유목민 부대에 호위를 받으며 이날 아침 국경을 넘었다.

리비아 주변국에서는 이집트와 튀니지 등이 리비아 반정부 세력의 과도국가평의회를 인정했지만 알제리는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랍연맹, 이슬람회의기구, 아프리카연합, 유럽연합 등과 리비아의 조기 민주화 필요성에 대해 협의했다며 리비아 사태가 최종국면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아직 리비아에선 많은 곳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지만 한시라도 빨리 분쟁을 종결시키고 질서와 안정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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