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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9월말 2G 종료…11월 LTE 시작"(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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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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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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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주파수 경매서 추가 입찰 중단…2G 종료 승인 여부 관심

이석채 KT (36,700원 ▲250 +0.69%) 회장은 "9월말에 2세대(2G) 서비스를 종료하고 11월에 1.8기가헤르츠(㎓) 대역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KT 광화문사옥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요에 따라 1.8㎓에서 먼저 LTE를 시작하고 모자라면 800메가헤르츠(㎒)와 900㎒를 엮어서 LTE에 사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T는 주파수 경매에서 과열경쟁에 따른 사회적 논란과 국가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1.8㎓ 대역에 대한 추가적인 입찰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신 800㎒ 대역을 최저경쟁가격인 2610억원에 확보했다.

KT가 1.8㎓에서 LTE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2G 서비스를 먼저 종료해야 한다. 문제는 2G 가입자가 30만명 이상 남은 상황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폐지 승인을 받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방통위는 과거 시티폰 폐지와 SK텔레콤 아날로그 서비스 폐지 때의 가입자를 참조해 2G 폐지 승인을 결정키로 했다.

시티폰은 가입자가 17만9000명 남았을 때, SK텔레콤의 아날로그 서비스는 6만1000명 남았을 때 폐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KT는 2G 가입자를 최소 20만명으로 낮춰야만 서비스 종료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9월말에 2G를 종료할 수 있는 방안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회장은 주파수 경매 추가 입찰 중단 이유에 대해 "주파수 경매에서 절약한 돈을 역사적 과제에 쓰기 위해서"라며 "주파수 외에 다양한 곳에 써야 하고 최고경영자(CEO)는 그런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를 대비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앱스토어 등 콘텐츠 및 서비스 확보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경매가격이 1조원에 육박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의 책임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경매가격이 1조원을 넘지 않아야 국민들도 걱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1.8㎓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800㎒에 대해서는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이 회장은 "KT가 1.8㎓를 확보하고 경쟁사가 800㎒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 전체적으로 좋지만 경쟁사 생각은 달랐다"며 "1.8㎓를 확보하지 못해 직원들의 실망을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800㎒의 가치는 고대역 주파수보다 몇 배 높다"며 "900㎒과 800㎒을 같이 쓰면 네트워크 투자비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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