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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만 올랐는데, D램가 반등에 환호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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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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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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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익스체인지 고시 1G 및 고정가 하락세는 여전 "2G 반등은 악성 재고 해소 덕"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간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메이커의 주가가 강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해외 반도체 메이커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상 반도체 시장에서 가격이 상승한 것은 2G D램 현물가가 유일하다. 1G D램과 고정거래가격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및 반도체 전문가들은 2G D램 가격 반등이 악성 재고 해소의 의미라고 평가했다. 고정거래가격이 반등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진 시간이 걸리겠지만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은 것은 확인했다는 평가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66,300원 ▼200 -0.30%)는 0.96% 상승한 7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8.36% 상승한 1만9450원에 장을 마쳤다.

해외 반도체 메이커 가운데에선 일본의 엘피다가 5.23% 상승했고 도시바는 3.41% 올랐다. 대만의 난야는 6.98%, PSC는 2.61% 올랐다. 자본감소를 결정한 프로모스만 5.26% 하락했다.

반도체 메이커들의 주가 상승은 D램 가격이 반등했다는 소식 덕이다.

2G만 올랐는데, D램가 반등에 환호하는 까닭
반도체 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9일 기준 2G D램 가격(현물가)은 1.01달러로 0.30%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반도체 가격도 현물가 기준으로 상승을 보였다. 64G(8G×8)낸드플래시 가격은 0.05% 오른 9.56달러, 32G(8G×4)는 2.88% 오른 3.94달러에 고시됐다.

반면 1G D램 현물가는 0.3% 내린 0.6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세트업체에 공급하는 가격인 고정거래가격은 2G D램 기준으로 1.19달러에 고시됐다.

2G D램 및 낸드플래시 현물가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반등을 보인 게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G D램 가격의 반등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2G D램은 40나노 공정 이후 생산이 본격화됐다. 삼성 하이닉스를 제외한 후발업체들은 40나노 공정으로 전환하면서 세트업체들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2G D램 물량을 대규모로 확보했다.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재고를 쌓아둔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신용 위기가 닥치면서 세트업체들이 반도체 재고 물량을 확보하지 않았고 2G D램에 대한 수요도 늘지 않았다. 결국 후발업체들은 2G D램을 제3의 패키지 업체를 통해 판매하면서 덤핑 판매에 나선 것이다. 2G D램반도체는 제조사 마킹없는 노마킹 제품으로 많은 양이 거래되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데이터는 확인할 수 없지만 후발 반도체 업체들이 2G D램에 악성 재고를 쌓아두고 있었다"며 "2G D램 현물가격은 악성 재고 소진에 따라 지나치게 하락했고 최근 반등은 이 물량이 해소됐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1G D램의 경우 전체 비중이 크지 않고 고정거래 가격은 현물가 반등이후 순차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소비가 다시 회복된다면 후발업체의 감산과 세트업체들의 재고 확보가 맞물려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증권사들은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DRAM 현물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3월 일본 지진 이후로는 사실상 첫 반등"이라고 평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하이닉스 (110,500원 ▼2,000 -1.78%) 삼성전자 (66,300원 ▼200 -0.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각각 3만7000원 116만원을 유지했다.

한화증권도 "의미있는 수준의 가격 반등이 나타나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가격의 저점을 확인한 수준으로 추세적인 상승세 전환은 아직 무리겠지만 1.0~1.1달러 수준에서 안정은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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