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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박원순, 풀무원 사외이사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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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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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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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받는 사외이사직 부담, 희망제작소 정관상 출마시 외부직 사퇴해야"

풀무원 차트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앞둔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9일 풀무원홀딩스 사외이사직을 사퇴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풀무원홀딩스 (17,550원 상승150 -0.8%) 주가는 이날 전날에 비해 10% 빠진 3만7850원으로 급락했다. 박 변호사가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밝히며 3만 원대 중반이던 주가가 무려 4만7650원까지 올랐었다.

박 변호사가 풀무원홀딩스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5년 3월.
당시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거쳐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직을 맡았던 박 변호사를 풀무원홀딩스가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풀무원 창업주인 원혜영 민주당의원과 함께 사회활동을 전개하는 등 깊은 친분이 작용했다.

풀무원홀딩스는 지난 2009년 3월 주총에서 박 변호사의 사외이사 임기를 3년 연장하기도 했다. 사실상 박 변호사의 사회활동을 지원해 온 셈이다.

송창석 희망제작소 교육센터장은 "박 변호사는 유일한 유급직책인 사외이사를 통해 들어온 소득을 모두 희망제작소나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해 별도 적립, 연구원들의 교육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의 측근들은 풀무원홀딩스 사외이사에서 물러난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입장에서 기업에서 임금을 받는 사외이사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 더 부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송 센터장은 "희망제작소 정관에 선출직공무원에 출마할 경우 모든 외부 직함에서 사직하도록 돼 있다"며 "박 변호사는 풀무원홀딩스 뿐 아니라 70여개 민간단체에 소속 돼 있으며 이들 단체에도 일괄 사퇴의사를 전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풀무원 사외이사 외에도 재단법인 웅진. 재단법인 출판도시문화재단, 윤이상 평화재단, 푸르뫼 재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에도 속해 있다.

그는 "박 변호사의 사임으로 풀무원 주가가 떨어지고 안철수 원장 관련 주가도 급격하게 움직이는 등 증시에 나타나고 있는 과민반응이 대단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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