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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효과 실종·유럽 재정난에 美증시 저점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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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강호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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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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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증시 체크포인트]그리스 추가지원 여부, 미국 제조업지수 등 주목

오바마 효과 실종·유럽 재정난에 美증시 저점경신?
증시 관심사가 유럽으로 돌려졌다. 그리스가 또 뉴스의 중심에 섰다. 디폴트라는 시한폭탄이 터지느냐 아니냐를 놓고 전전긍긍할 판이다.

재정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 질수록 유럽 은행위기에 대한 공포감도 더할 게 뻔하다. 지난주 독일이 그리스 디폴트에 대비해 자국은행을 지원하는 '위기플랜'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더욱 분위기가 흉흉해졌다.

단기자금시장은 폭풍전의 고요처럼 아무런 위기증상을 느낄 수 없다. 런던은행간 금리는 0.34% 수준으로 52주 최고치지만 위기수준과는 거리가 멀다. 있는 것은 공포뿐이다. 유럽은행들이 안고 있는 유로존 국가채권이 결국 펑크나고 말 것이란 끔찍한 예상의 포로가 돼 있다. 이번 주 무디스가 프랑스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릴 것이란 보도도 있었다.

오바마도 버냉키도...정책효과 흐지부지

지난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47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놨지만 효과논란 속에 증시 지지력으로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해 더 반짝 감세가 소비를 부양하기 힘들 것이란 주장이 있는가 하면 미국인 가처분 소득을 의미 있게 늘려줘 소비와 생산을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내년 미국경제 성장률을 2%포인트 높일 요인으로 봤다.

효과 논란 외에 오바마 부양책이 공화당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느냐는 문제도 있다. 감세를 위주로 한 오바마 대통령의 승부수에 공화당이 대놓고 반박 못하고 있지만 부채협상과정에서 보여준 완고함을 고려할 때 낙관은 금물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럽 재정위기의 악화는 새로운 저점형성을 위한 테스트나 마찬가지다. 뉴욕증시는 2주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2.2%, 나스닥지수는 0.5%, S&P500지수는 1.7% 내렸다. 9일 다우지수는 마감가는 1만992로 10일 올 저점 1만720과 불과 272포인트 격차만 두고 있다.

이번 주(9월12~16일) 뉴욕증시는 위안을 얻을 곳이 별로 없다. 9월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단계 양적완화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 있게 기대할 처지도 못된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최선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보유자산에서 장기채권 매입비중을 높이는 조치 정도다. 그러나 이 조치론 주가나 유가 등 자산가격을 올리는 효과는 별로다. 유동성이 추가로 늘어나는 것이 없는 탓이다. 지난해 8월말 2단계 양적완화가 시사된 후 올 6월 종료될 때까지 주가, 유가, 금값은 20% 이상 올랐다.

그리스에 트로이카 실사단 복귀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 트로이카 실사단이 15일경 그리스에 복귀한다.

트로이카 실사단과의 협상과정에서 올해 재정적자 목표 달성이 물건너 가게된 상황을 놓고 갈등을 빚는 바람에 6차분 지원금 80억유로 지급결정이 지연된 상태다.

그리스 정부는 올해 약속한 재정적자 목표(GDP 대비 7.6%)를 지키지 못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은 이에 추가긴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나 그리스 정부가 예상보다 심한 경제 침체 탓으로 돌리며 난색을 보여 왔다. 그리스는 올 2분기 7%이상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워낙 침체가 심하다 보니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물론 유럽이나 그리스는 '절대불가'라고 일축했다.

9월 지역 제조업 지수 주목...미의회 조세개혁 논의 잰걸음

이번 주 미국에선 8월 물가지수와 9월 제조업 서베이지수 등이 나온다. 특히 9월 뉴욕지역·필라델피아지역 제조업지수 향배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두 지수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그리다 시피하며 증시하락을 주도해왔다.9월에도 여전히 마이너스권에 머물렀을 것으로 관측됐다. 8월 미국물가는 유가하락, 경기둔화로 하락세가 뚜렷했을 것이란 게 대체적 관측이다.

이번 주엔 가전 소매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 휴대폰 블랙베리 메이커 RIM이 실적을 공개한다. 이번 주 미국의회는 조세개혁에 대한 청문회를 밀도 있게 전개한다. 13일엔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도 상원에 나와 의견을 개진한다. 조세개혁은 새는 세금을 막아 부족한 세수를 보완할 유력한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12일 오후 4시엔 인플레 매파인사로 통하는 댈러스 피셔 총재의 연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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