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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미래 경쟁자가 코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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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배 기자
  • 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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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1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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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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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니지어링플라스틱, 탄소섬유 등 신소재, 철강 일부 대체
-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자동차 부품, 탄소섬유는 항공기 동체 대체 중
- "신소재들 여전히 비싸, 철강 지위 대체까지는 상당한 시간 필요"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탄소섬유 등 신소재들이 자동차, 항공기 등의 분야에서 철강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 (19,300원 상승2750 16.6%), 듀폰, 도레이 등이 대표주자들이다.

이들 신소재들은 철강에 비해 무게가 가벼워 연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그러나 아직 가격경쟁력 등이 철강의 자리를 본격적으로 대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11일 후지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879만톤으로 전년(813만톤)에 비해 8.1% 늘어났다. 2015년에는 1145만톤으로 지난해 대비 30.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고내열성을 특징으로 하는 특수 합성수지로, 철강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의 듀폰이 처음 개발했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유럽산 자동차의 부품 가운데 플락스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0%대 초반에서 올해 18%로 높아졌으며 내년에는 2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엔진 흡기관 등 고내열성을 요구하는 부분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주로 쓰이고 있다. 자동차의 연비를 높이기 위해 철강보다 가벼운 플라스틱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의 무게가 10% 가벼워지면 연비는 3.2% 개선된다.

미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7월 자동차 평균 연비 기준을 현행 12㎞/ℓ에서 2016년에는 15㎞/ℓ, 2025년에는 21㎞/ℓ로 높이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연비 향상을 위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부품 탑재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코오롱플라스틱이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분야에서 가장 앞서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생산·판매를 통해 총 166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주력 엔지니어링플라스틱 품목인 '폴리옥시메틸렌'(POM)의 생산능력을 현재 연 2만7000톤에서 올해말까지 5만70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도 지난 7월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업체인 이폴리머의 지분 42.5%를 인수하며 자동차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부품 시장에 진출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현재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등에 엔진 흡기관 등에 쓰이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을 공급하고 있다"며 "아직은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플라스틱 부품 탑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앞으로는 그 비율이 높아지면서 국내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섬유는 항공기 동체, 골프채 샤프트 등에서 빠르게 철강을 대체하고 있다.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인 보잉787의 경우 동체의 절반이 탄소섬유와 에폭시수지를 결합한 탄소복합체로 이뤄져 있다. 탄소섬유로 항공기 동체를 만들 경우 연료 효율이 20% 높아진다.

현재 전세계 탄소섬유 시장에서 가장 앞선 곳은 도레이로 세계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도레이의 100% 자회사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6월 경북 구미에 탄소섬유 양산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도레이는 우선 630억원을 투입해 2013년 1월부터 연간 2200톤의 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두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효성도 최근 탄소섬유 개발에 최근 성공했다. 효성은 오는 2013년까지 총 2500억원을 투자해 연산 2000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이나 탄소섬유의 경우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는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철강에 크게 밀린다. 따라서 이들이 철강의 진정한 대체재가 되기까지는 앞으로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포스코 (335,500원 상승4500 -1.3%) 관계자는 "신소재들이 철강보다 가벼운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은 훨씬 비싸다"며 "이들 신소재들이 철강을 일부 대체하고 있지만, 저개발국에서는 여전히 철강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소재 분야에서 철강의 지위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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