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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미끼로 청소년 축구유망주 울린 일당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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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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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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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망주들을 해외 프로축구팀에 입단할 수 있다고 해준 뒤 수억원의 알선료를 가로챈 에이전트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외 프로축구팀 입단을 명목으로 수억원의 알선료를 가로챈 정모씨(40)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또다른 에이전시 대표 이모씨(45)는 지명수배 했다.

또 해외인솔책 황모씨(41)와 이들에게 선수들을 소개해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축구감독 김모씨(42)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FIFA에서 인정한 자격이 없는 축구에이전트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 7월 대학 축구선수를 둔 부모에게 아들을 일본 J2리그 프로팀에 입단시켜주겠다며 3200만원을 가로채는 등 2008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16명에게 26회에 걸쳐 총 4억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자신들의 명함에 FIFA로고를 새겨 정식 축구에이전트인양 행세했다. 자신들과 전혀 관계없는 김동진, 이호진 선수를 러시아에 입단시켰다고 속이고, 설기현 선수가 뛴 벨기에 명문팀 안더리흐트는 한국선수들에게 우호적이라 입단테스트 없이 메디컬 테스트만으로도 들어갈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인솔책 황씨는 선수들을 독일, 일본 등에 데리고 다니며 현지 아마추어팀 경기에 참가시키고 입단테스트라고 속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자신들이 무자격자인 것이 들통 나자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아들 축구인생 망칠 것이냐" "내가 잘못되면 아들도 끝나는 것이니 나쁘게 진술하지 마라. 빌린 돈이라고 진술하라"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수년 전부터 사기행각을 벌여온 정황이 있다"며 "추가피해자 확인 및 다른 무자격 에이전트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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