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조직 위기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전략사업 추진방향 재정립 등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21일 "이번 조직 개편은 산업단지의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난 8월 취임한 조석 이사장이 직접 주요 사업을 단계별로 관리 및 점검하는 지속경영성장추진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비상설기구인 지속성장경영추진단은 산단공이 추진하는 대형 사업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건전한 재정 운영, 재무 구조 안정화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조석 이사장이 단장을 맡고 사업 분야별 담당임원과 간부로 운영위원을 구성할 방침이다.

산단공은 또 QWL(Quality of Working Life) 조성사업 통합 컨트롤타워를 마련하고 투자관리팀과 교육훈련센터를 신설했다. 국제협력센터는 국제협력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인력도 3명으로 늘렸다.

QWL 사업 컨트롤타워는 산재해 있던 단지 고도화 사업 관련 업무를 통합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교육훈련센터는 산단공 조직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직원 교육 시스템 구축과 교육 프로그램 발굴 등에 나설 예정이다. 국제협렵팀은 국내 산업단지 운영 경험을 체계화해 해외에 전파하는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연말까지 중장기 비전을 정립하는 등 조직 개혁과 사업 내실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석 산단공 이사장은 "이 조직개편은 산단공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자문한 뒤 얻어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쳐 산단공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