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183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과 그리스 사태,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등 유럽 사태 대한 우려감이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1포인트(0.11%) 하락한 1835.9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기관은 전날 장막판 집중 매수로 상승폭을 키웠으며 이날도 장초반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현재 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38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67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나홀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400억원 가까운 순매도다. 차익거래에서 36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3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철강금속이 2% 가까이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통신업, 비금속광물이 각각 1% 넘는 내림세고 운송장비, 금융 등이 약세다.

반면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증권 업종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가 다소 우세한 모습이다. POSCO가 2.78% 하락하고 있고 현대중공업, 현대차, SK이노베이션 등이 약세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 (82,100원 300 -0.4%)가 0.74% 올라 5일째 상승하고 있고 LG화학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12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341개이며 98개는 보합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개장직후 줄곧 오름세를 유지, 현재 5.18포인트(1.10%) 상승한 475.2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0.20포인트 내린 238.70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최근 급등세를 보여 전날 장중 1150원대를 넘어섰던 환율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하락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80원 하락해 1147.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