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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노후관로 22%, 먹는 물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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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김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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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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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의 노후가 심각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물 공급 중단 사고가 급증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신영수 의원(한나라당, 성남 수정)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매설된 광역상수도관의 총 길이는 4887km로 이 중 20년 이상이 지난 노후관은 전체 광역상수도의 22%에 해당하는 1068k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부산간 거리의 2.5배에 해당하는 길이다.

또 노후 수도관로 파손으로 인한 물 공급 중단 사고가 2005년 51건에서 2010년 104건으로 2배나 급증하는 등 수도관시설 노후화에 따른 사고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국민의 절반이 이용하는 수도권 광역상수도관은 전국 평균보다 그 비율이 12%나 높은 34%에 달해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도관의 1/3이 교체가 시급한 노후관인 것이다. 노후관 비율이 높은 만큼 수도관로 파손 사고도 2005년 7건에서 2010년 20건으로 3배나 늘어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대책은 전무한 상태다. 20년 이상 관로 전체를 교체하기 위해 연간 50km의 수도관을 교체해도 약 20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실제 교체되는 수도관은 17km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영수 의원은 "녹슬고 부식된 수도관에서 발생한 중금속은 폐암, 후두암 등을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고, 낡은 수도관의 파손 등으로 인한 물 공급 중단 사고는 국민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노후관로 교체 문제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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