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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발언 하루만에 부정..금융당국 믿어도 되나

  • 권순우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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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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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토마토 저축은행 후순위채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던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의 발언이 하루 만에 거꾸로 바뀌었습니다. 금융당국 수장들의 섣부른 발언이 오히려 시장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토마토2 저축은행이 불법적으로 토마토 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을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권 원장은 20일 “토마토 저축은행 후순위채를 토마토2에서 판 건 분명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후순위채 투자자에게 희망을 준 권 원장의 발언을 금융감독원은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부정했습니다.

[인터뷰]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
"원장님이 세부적인 실사에 실태를 파악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원장님이 그럴 소지도 있다고 말씀하셨겠지요. 위법인지 위법이 아닌지는 상당한 법률 검토를 받아야 하는데."

토마토2 지점 안에 입점한 애플투자증권을 통해 후순위채를 팔았고 투자자를 대리해 청약을 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따라서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녹취]저축은행 관계자
"금액 빠져나가고 있는데 진정되다가 그런것 때문에 빠지고 그래요. 굉장히 민감한데 그쪽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금감원이 경영진단에서 합격 평가를 받은 6개 저축은행을 검찰에 고발하자 올해 안에 영업 정지될 저축은행이 없다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확언도 신뢰를 잃었습니다.

고발 저축은행의 실명이 공개되지 않아 예금 인출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지난 5월과 6월 제일과 프라임 저축은행이 검찰 수사를 받자 김 위원장은 예금을 인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지만 3개월 만에 퇴출됐습니다.

금융당국 수장들의 발언과 현실이 엇나가자 금융당국을 믿을 수 없다는 냉소적인 목소리가 높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은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금융당국의 수장들이 전쟁터에 나온 사람처럼 조급하게 대응하면서 오히려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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