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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위냐 아래냐..유럽 정책액션 여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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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강호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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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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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증시체크포인트]유럽 영구구제기금 조기도입 논의

美증시 위냐 아래냐..유럽 정책액션 여부가 관건
전 저점 코앞에서 턴어라운드 하느냐, 다시 그 밑으로 속절없이 추락하느냐.
유럽의 정책 보폭에 9월 마지막주 (26~30일) 뉴욕증시 향배가 달렸다. 존 커날리 LPL 파이낸셜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유럽을 위기에서 끄집어내고 신뢰를 복구할 수 있는 단호한 정책액션이 취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이 급락한 뒤 유럽이 움직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나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지 예단키는 어렵다.

9월을 상승마감하려면 이번주 8% 가량 올라야한다. 달성이 쉽지 않은 수준이다. 9월 하락마감하면 뉴욕증시는 5개월 연속 떨어지게 된다. 지난주 다우는 6.4%, S&P500지수는 6.5%, 나스닥지수는 5.3% 빠졌다. 주간단위로 2008년 10월 후 최악 성적이다.

독일 EFSF 증액안 표결, 독일·그리스 정상회담 주목

중요한 유럽 일정으론 29일(현지시간)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증액을 위한 독일 하원의 표결이 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결정으로 발생한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한 표결이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연합이 충분한 의석수를 확보하고 있어 통과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그리스 디폴트 등 만약의 사태에 대한 대비책으로 현재 4400억유로 규모인 EFSF를 시원하게 증액할 것을 원하고 있다. 늘린 돈으로 대형 은행 증자에도 참여토록 하자는 복안이다. 이에 대한 유럽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은행증자는 지난번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 못했거나 간신히 통과한 25개 은행 정도에 대해 액션이 취해지는 수준이다. 우려가 큰 프랑스 대형은행에 대한 자본확충은 아직 정책결정자의 머리속에 없다.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해서는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와 만기 1년이상 긴급자금 대출제도 부활이 점쳐진다. ECB내 통화정책 위원들의 입에서 흘러나온 것이어서 실행의 신빙성은 높다. 그러나 당연히 해야 할 기본조치 성격이 강해 큰 모멘텀이 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27일엔 독일과 그리스 정상회담이 있다. 디폴트를 배제하고 구제금융에 집중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트로이카 실사단(EU/IMF/ECB)은 내달 3일 그리스에 입국해 최종실사 작업을 벌인 뒤 6차분 80억유로 지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트로이카는 그리스에 대해 구제금융에서 정한 재정목표 준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 영구구제기금 조기 도입 논의

이러한 가운데 유럽영구구제기금을 내년으로 앞당겨 도입한다는 논의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논의가 활발해지면 자못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있다. 24일 독일 주간지 스피겔지는 주말판 전망기사에서 독일정부가 유럽안정메커니즘(ESM)을 내년초로 1년 이상 앞당겨 도입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날 기독교 민주당 소속 노베르트 바르틀레 예산위원장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비슷한 언급을 했다.

당초 ESM은 2013년 중반에 EFSF를 대체토록 돼 있었다. ESM은 EFSF보다 가용 재원이 5000억유로로 많아 사실상 EFSF를 증액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EFSF와 달리 회원국에 행동을 통일할 수 있는 강제력을 갖고 있어 위기해결의 틀로서는 유리한 면이 많다는 평가다.

30일 스페인, 이탈리아 공매도 금지 시한 만료

30일은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은행주 공매를 금지한 기간이 만료되는 날이다. 변동성이 높은 상황으로 봐서 또 연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당초 증시폭락에 8월12일부터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3국은 당초 15일 기한으로 주식 공매도를 중단시켰다가 한차례 연장했다. 프랑스 공매 금지시한은 11월11일이다.

이번주 미국경제지표는 주택, 소비관련지표 발표가 주류를 이룬다. 기대치는 높지 않다. 소비자 신뢰지수들은 9월 급락을 멈추고 전달과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됐을 것으로 점쳐졌다. 8월 소득, 소비지출은 7월 증가율이 높았던 탓에 다소 낮아졌을 것이란게 대체적 관측이다.

이번주엔 약국체인 월그린, 메모리 반도체 제조회사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등이 최근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경기둔화에 따라 기업 어닝 전망도 힘이 빠지고 있다.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과반이 넘는 66%가 지난분기 실적발표때 부정적 실적가이던스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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