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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인천 향토기업 '진성토건' M&A 매물로 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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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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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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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까지 LOI접수 마감, 10월 본 입찰 예정

더벨|이 기사는 09월15일(13:40)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인천의 대표적인 향토기업 진성토건이 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진성토건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오는 21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을 계획이다. 이후 다음달 12일까지 예비실사를 거쳐 17일 본 입찰을 진행한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진성토건은 지난 2000년 서해대교를 준공하면서 교량 부분에서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UAE, 싱가포르, 베트남 등지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외형을 확장해 나갔다.

2009년에는 인천지역 대표명소인 인천대교 준공에도 성공하며 교량부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지난해 진성토건은 인천지역 토공, 비계, 철근콘크리트 분야 시공능력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회사의 위기는 인천대교 설립 중에 불거졌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인천대교 2단계 확장공사를 무리하게 추진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이 사업을 추진하며 자금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건설경기가 침체를 겪으며 원도급사의 공사기성 지연 및 설계변경 유보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유동성은 더욱 악화됐다.

결국 진성토건은 지난해 6월 외환은행과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에 지급 제시된 17억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이후 인천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 지난 4월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아 현재는 빠른 정상화를 위해 M&A를 진행하고 있다.

진성토건 회생은 인천 지역사회에서도 큰 관심사다. 진성토건 협력업체만 2000여 곳에 달하고 여기 엮인 임직원이 7만여 명에 이른다.

진성토건 부도 이후 인천에서는 '진성토건 회생을 위한 서민모임'이라는 시민단체까지 결성됐다. 당시 이 단체는 7000만원 정도 격려금을 모아 진성토건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진성토건의 특허관련 수주실적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거래처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다.

[더벨]인천 향토기업 '진성토건' M&A 매물로 출회
이 중 삼성물산과는 공동특허를 통해 교량, 도로 등에 대한 해외건설 진출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최근 해외수주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진성토건 매출신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천광역시의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정책도 진성토건의 장점으로 꼽힌다. 인천시 하도급업체 보호에 관한 조례를 보면 지역건설 산업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하도급 비율과 공동도급비율을 각각 60%, 49% 이상 주게끔 돼 있다.

진성토건은 지난2009년 2899억원의 매출과 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후 사정이 급격히 나빠지며 지난해 매출액은 750억원, 영업손실은 1500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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