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에 대한 5가지 궁금한 점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애플 '아이폰4S'.

애플은 4일(현지시간)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5’는 내놓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이폰4S도 기존 아이폰4보다 기능이 많이 개선됐다.

◇”우산이 필요할까?” 음성인식 가능=아이폰4S에는 음성인식 기능인 ‘Siri’를 탑재했다. 음성인식은 전화를 걸 때와 메시지를 보낼 때, 일정을 잡을 때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예컨대 “오늘 우산이 필요할까?”라고 물으면 날씨 정보를 알려준다. 혹은 “ATM 기기가 어디있지?”라고 물으면 가장 근처의 ATM 장소를 알려주는 식이다.

◇아이패드2처럼 듀얼코어 A5칩 탑재=아이폰4S에는 아이패드2에 탑재된 듀얼코어 A5칩이 탑재됐다. 아이폰4에는 A4칩이 탑재됐다. 이에 따라 처리 속도는 2배 빨라지고 그래픽 처리 속도는 최대 7배 빨라진다. 게다가 A5는 A4보다 배터리 효율성이 좋아 최대 통화시간은 아이폰4때 7시간보다 1시간 늘어난 8시간이다.

◇카메라 800만화소=아이폰4S 카메라는 500만화소에서 800만화소로 개선됐다. F/2.4 렌즈로 더 밝고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얼굴인식이 가능해져 사람을 찍을 때 유용하다. 이밖에 1080p 고화질(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손떨림 방지 기능도 추가됐다.

◇iOS 5 탑재…아이클라우드 가능=아이폰4S는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OS)인 ‘iOS5’가 탑재됐다. 이에 따라 무선 메신저인 ‘아이메시지’가 가능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를 쓸 수 있다.

◇HSDPA 탑재=아이폰4S는 HSDPA를 지원한다. 아이폰4보다는 이론상으로 2배 빠른 14.4Mbps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WCDMA방식중에서는 가장 빠른 ‘HSPA+’보다는 못하다. 특히 최근 상용화된 롱텀에볼루션(LTE) 75Mbps보다는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아이폰4S는 GSM방식과 CDMA 방식 모두를 지원해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같은 개선은 기대에 한참 못미친다는 평가다. 아이폰4와 디자인이 다르지 않고 화면 크기 역시 그대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