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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시아' 구조조정을 보면 유로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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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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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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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시아'의 구조조정을 보면 유로존 위기 해법이 보인다.

파산설이 돌기 시작한 유럽의 중형 금융기관 덱시아의 해법에서 유로존의 위기 극복 의지를 확인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5일 "유로존의 위기는 그리스의 디폴트 선언 이후 이를 받아줄 은행 시스템의 건전화가 종착역이 될 것"이라며 "유럽은행의 구조조정이 필수적인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덱시아의 처리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뤼셀에 위치한 덱시아 타워 이미지. 위키피디아 이미지.
브뤼셀에 위치한 덱시아 타워 이미지. 위키피디아 이미지.
덱시아는 프랑스 지방은행과 벨기에의 협동조합이 합작해 세운 금융기관이다. 합병시기는 1996년이지만 역사적 뿌리를 따지면 1860년까지 넘어간다. 2008년 공적자금이 수혈된 뒤 벨기에 프랑스 룩셈부르크등 3개국이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3개국외에 터키 등에서 리테일 중소기업대출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총 자산은 1360억유로에 달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덱시아의 구조조정은 유럽 은행권 구조조정의 속도와 방법, 방향등을 종합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이벤트다"며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산 규모가 작고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정부가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해 유로존의 금융위기 해결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은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유럽 은행 시스템으로 전이돼 신용경색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감에 증시가 하락하고 환율이 요동치는 등 급변동하고 있다.

유럽은행들은 그리스 국채를 대량 보유하고 이에 대해 제대로 상각처리를 하지 않은 곳이 많다.

유럽은행들은 △대규모 증자를 하거나 △부실처리 후 통폐합(M&A) △국유화 등의 절차를 통해 정상화가 필요하다.

박소연 연구원은 "덱시아의 파산설은 세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로 도달하기 위한 일종의 전주곡이 될 것"이라며 "유럽 은행 대부분이 덱시아와 비슷한 자금조달 구조를 갖고 있어 덱시아의 파산에 따른 후폭풍은 거셀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지만 그리스 디폴트 선언 이후 프랑스 은행의 자본구조가 정상화된다면 은행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다시 찾게 될 것"이라며 "덱시아의 파산은 결국 나와야 할 것이 나왔다는 점에서 유로존 위기의 상황을 직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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