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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江 잇는 '남한강 자전거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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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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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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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자전거길 중 최초 공개‥‥일부 노선 '울퉁불퉁' 지적도

#. 페달을 밟자 목덜미와 겨드랑이 아래로 가을바람이 지났다. 자전거 바퀴 구르는 소리 건너론 너른 남한강 줄기가 펼쳐졌다. 파란 하늘과 여름을 견딘 산이 만난 경계선은 목적지로 보였다. 이대로 달리면 부산까지 닿을 수 있단다.

총 1692km의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 노선 중 남한강 자전거길이 5일 최초로 공개됐다.

↑남한강 자전거길 모습. 폐철교를 그대로 활용한 점이 인상적이다. ⓒ행정안전부
↑남한강 자전거길 모습. 폐철교를 그대로 활용한 점이 인상적이다. ⓒ행정안전부
남한강 자전거길은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이어지는 남양주-양평 구간이다. 기존 중앙선 철로와 간이역사 등을 그대로 살려 조성됐다.

남양주-양평 27km 구간에 들어간 총 사업비는 239억원.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162억원과 77억원을 분담했다. 산술적으로는 1m에 9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셈이다.

기존 중앙선 구간에 있던 능내역은 자전거 편의시설과 휴게시설로 탈바꿈한다. 봉안터널 등 9개 터널은 폐쇄회로TV(CCTV)와 조명을 설치해 자전거도로로 활용했다.

북한강 철교 4개 지점엔 투명강화유리를 설치해 철교 아래로 강물을 보며 자전거를 탈 수 있게 꾸몄다. 1km 길이의 왕벚나무 터널과 야생화 군락을 조성해 자연친화적 자전거도로를 지향했다.

자전거도로의 폭은 4.5m로 상·하행 자전거도로 각 1.5m와 인도 1.5m로 구성돼 있다. 도로 재질은 콘크리트와 아스콘이다.

남한강 자전거길에서 만난 신모(60)씨는 "콘크리트 구간은 노면이 좋지만 아스콘 구간의 표면이 울퉁불퉁해 자전거를 타다 현기증을 느낄 정도"라며 "노면을 정비한다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5억원 이상이 예상되는 유지·보수비는 지자체가 부담할 전망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조성은 중앙 정부의 몫이지만 관리는 지자체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한강 자전거길에 참여한 양평군 관계자는 “지자체엔 예산이 충분치 않아 유지비를 조달하기 쉽지 않다"며 "필요할 경우 중앙부처에 부탁해야 하는 처지”라고 하소연했다.

정부는 남한강을 시작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다시 태어난 한강·남한강·영산강 등 총 1692km 길이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11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인천에서 출발해 남한강을 따라 소백산맥, 낙동강, 부산을 잇는 702km 길이의 자전거 노선의 출발점 역할이다.

이어 한강, 금강, 영산강 자전거길, 한강-낙동강을 잇는 새재 자전거길이 개통되고 11월말 낙동강 자전거길이 개통되면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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