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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35년' 애플, 인류에 준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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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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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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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35년' 애플, 인류에 준 선물은?
지난 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허름한 창고에서 스티브 워즈니악, 로날드 웨인과 함께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 그는 5일(현지시간) 사망하기까지 35년 동안 인류의 삶을 혁신하는 수많은 제품을 발명했다.

개인용 컴퓨터(PC)의 효시 격인 애플I는 1976년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처음 출시되던 애플I은 손으로 직접 끼워 만드는 조립식 컴퓨터였다.

◇ PC시대의 태동

이듬해인 1977년 애플은 애플II를 출시했다. 이때부터 이미 잡스는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에 눈을 떴다. 애플II에 장착한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인 '비지칼크(VisiCalc)'가 기업들의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비지칼크는 오늘날 엑셀과 같은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의 원조격이다.

이용자 환경에 대한 혁신도 잡스의 공이 컸다. 오늘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시리즈로 대중화된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과 마우스 시스템은 애플의 PC 제품인 '리사'와 '매킨토시'에 적용됐다. 명령어 입력체계였던 컴퓨터 환경에서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잡스의 발명품은 큰 인기를 얻었다.

물론 잡스의 선전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경쟁사인 IBM이 개방성을 무기로 PC제조사들과 연합정책을 펼치면서 폐쇄적인 성격을 지닌 애플의 PC사업은 고전을 거듭했다.

결국 1985년 애플에서 물러는 잡스는 12년만인 1997년 임시 CEO로 애플에 돌아왔다. 이후 그는 애플의 '구원투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PC시장에서 고전하던 애플은 잡스의 복귀이후 '아이맥'과 '아이북'을 잇달아 내놨다. 이들 제품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다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 창의적 IT 시대 시효

잡스의 본격적인 활약은 2001년부터 시작됐다. 이미 사양길에 접어들은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아이팟을 내놓은 것. 이 제품은 아이튠즈와 같은 혁신적인 소프트웨어(SW)의 힘과 감성적인 디자인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큰 히트를 쳤다.

이후 SW 유통경로의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앱스토어'는 애플이 주류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됐다. 2007년 처음으로 등장한 아이폰 역시 아이튠즈와 앱스토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췄기에 폭발적인 성공이 가능했다.

특히 아이폰은 기존 피쳐폰 위주의 휴대전화 시장을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국내에서도 아이폰3G 보급 이후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다. 그간 국내 통신사들이 개방하지 않았던 와이파이 역시 아이폰 열풍에 밀려 결국 문을 열었다.

◇ 스마트 모바일 시대 열어

아이폰의 성공 이후 잡스는 또다른 혁신적인 제품을 세상에 소개했다. 그의 유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패드'다. 당시 업계에서는 아이패드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태블릿PC의 시장성이 긍정적이지 않다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2009년 초 첫 선을 보인 아이패드는 스마트폰에 이에 스마트PC 시대를 열었다. 이동하면서 혹은 쇼파에서 인터넷 서핑은 물론 다양한 앱을 즐길 수 있는 아이패드는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얼었다.

아이패드 출시 이후 휴대전화는 물론 PC 제조사들이 태블릿 시장에 뛰어들며 애플 따라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패드의 시장 주도권은 확고하다.

잇달은 성공에도 불구하고 건강문제가 잡스의 발목을 잡았다. 잡스는 1월 건강이 악화돼 병가를 낸데 이어 지난 8월24일 결국 CEO직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한달여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그가 사망하기 하루 전인 4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4S를 발표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부에서는 그가 프리젠테이션에 깜짝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결국 이같은 기대는 이날 뿐 아니라 앞으로도 이뤄질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검정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열정적으로 인류의 삶을 혁신시킬 애플의 제품을 소개하는 그의 모습은 전세계 사람들의 머리와 가슴 속에 언제까지나 남아 있을 것이다. 아울러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그의 말 한마디 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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