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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유럽위기는 진행형..금융업 비중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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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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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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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결의안 통과는 유럽 정치권이 상황의 긴박함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피델리티월드와이드인베스트먼트(이하 피델리티)는 6일 EFSF 증액 결정은 유럽 재정위기 해결의 중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FSF 증액안은 유로존 국가 90% 이상의 의회 표결을 통과하면서 사실상 승인됐다. 증액안에 따르면 EFSF 기금 규모는 총 4400억유로로 늘어나지만 대출 여력은 2500억유로로 제한된다.

피델리티는 이와 관련, 여전히 기금 규모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있고 이에 레버리지를 통한 기금 확대 등 기금 역할 강화를 위한 몇가지 안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의 반대와 유로 회원국에 대한 ECB 재정 지원을 금하고 있는 유럽연합(EU) 조약 등으로 인해 기금 역할 강화를 위한 제안들이 현실화되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피델리티는 이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유럽 내 정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금융업종 비중을 과도하게 가져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언 스프레드버리 피델리티 채권운용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럽에서 전개되는 정치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유지하되 금융업종에 대해 지나친 익스포져를 갖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했다.

스프레드버리 매니저는 또 "금융업종의 경우, 유로존 채무위기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으며 상황 악화시 시장에서 가장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델리티는 그러나 현재 유럽 주식의 가격 매력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이미 주가가 많이 내려간 데다 강력한 정책대응이 이뤄지면 수개월간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장기 투자자들의 경우, 최근 증시 부진이 좋은 시장 진입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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