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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점령' 1만5천 시위대-경찰 대치, 2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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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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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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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진입 불허, 경찰 곤봉 휘둘러

▲월가 점령 시위 장면을 찍은 트위터 사진
▲월가 점령 시위 장면을 찍은 트위터 사진
뉴욕은 밤을 맞았지만 시위는 계속됐다. 분노한 시위대는 월가를 향했고 수천여명의 시위대와 경찰들이 뒤엉켜 거리엔 팽팽한 긴장이 흘렀다.

금융권의 부패와 탐욕에 항의하는 '월가 점령(Occupy Wall St.)' 시위가 3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5일(현지시간) 노조를 비롯한 진보단체가 가세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합류하면서 거대한 물결이 됐다.

AP통신과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벌어진 시위에 운송노조(TWU)와 진보성향 단체인 '무브온'이 동참했다. 지난달 17일 시작된 시위는 그동안 일부 대학생과 히피족들이 주도했고 유명 인사들의 지지 방문이 있긴 했지만 조직력을 갖춘 노조가 가세한 것은 처음이다.

"월가는 정치인 말고 주식이나 사라"
"계급 전쟁(class war) 앞으로"

이날도 수많은 시민들이 이런 구호를 외치며 월가 방향으로 행진했다. 점령(occupy)란 단어에 착안해 "일자리(job)는 잃었지만 직업(occupation)을 찾았다"는 구호도 등장했다. A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시위 참가 인원은 1만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뉴욕경찰(NYPD)은 시위대의 월스트리트 진입을 차단했다. 현지시간 오후 8시경(한국시간 오전 9시) 뉴욕경찰은 시위대의 월가 진입을 막고 일부를 체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무력 진압이 실시간 확인됐다. 검은 제복을 입은 일반 경찰과 달리 흰 셔츠를 입어 고위층으로 보이는 한 경관이 곤봉을 휘두르는 장면도 포착됐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의 일종인 '페퍼 스프레이'를 뿌렸다는 트윗도 올라왔다.

시위대-경찰 대치 영상과 뉴스

날이 저물자 시위대 거점인 맨해튼 주코티 공원에는 진보성향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가 재차 방문했다. 시위대는 박수와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무어는 몰려든 지지자와 취재진 앞에서 "우리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돌려 달라"고 말했다.

밤 10시경 주코티 공원에서 또다른 시위대가 북쪽 브로드웨이가 방향으로 행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트위터는 "오늘밤 다시 월가로 행진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안 좋게 끝날 수 있다"며 경찰의 무력진압을 우려했다.

월가점령 시위대의 대변인은 현재까지 적어도 2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며 경찰이 주코티 공원 코너 쪽을 막고는 있지만 의지에 따라 이것을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머리 위에 여전히 (경찰) 헬기가 선회하고 있다"며 끝나지 않은 긴장 국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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