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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 "안철수 차기 대선후보?"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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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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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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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서울대 국정감사

서울대 총장, "안철수 차기 대선후보?" 질문에…
"대통령으로도 거론되는 안철수 원장, 차기 대통령으로도 거론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부심이 느껴지지 않나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유성엽 의원(무소속)이 6일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오연천 총장에게 던진 질문이다. 유 의원은 "자부심 느낄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차기 대통령으로도)거론되는 것 자체가. 박근혜 전 대표보다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 않나"라고도 말했다.

이날 서울대 국정감사에서는 법인화의 적절성 여부에 여야 의원들의 질문이 집중됐다. 이런 가운데 급작스레 유 의원이 안 원장을 언급했던 것.

예상치 못한 질문에 오연천 총장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오 총장은 "후보로 거론되는 부분은...안철수 교수가 계속해서 융합대학원 발전과 취지에 걸 맞는 역할에 전념해주길 기대한다. (안 원장이 차기 대통령으로도 거론되는데 대해)자부심이 느껴지는 대상으로는 생각한 적은..."라고 말끝을 흐렸다.

원론적인 차원의 답변이었지만 이는 최근 안 원장의 잇따른 정치적 행보를 둘러싼 서울대 내부의 어색한 분위기와도 맞닿아 있다.

안 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 중"이라고 밝힌 이후 서울대 내부에서는 다소 당혹스런 분위기가 읽혔다. 당시 카이스트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던 안 원장을 부인 김미경 교수(서울대 의대)와 함께 파격적인 조건으로 임용했고 융합 학문 육성의 적임자로 판단,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박원순 변호사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됐고 안 원장 스스로가 "학교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지원의 뜻을 밝히면서 안 원장의 박 후보 선거운동 지원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선거가 박빙으로 치달을 경우 결국 안 원장이 박 후보 지원에 앞장서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당장 안 원장이 자신의 발언을 뒤집고 선거 지원에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공무원의 선거운동은 불법이지만 대학 총장과 교수는 예외로 두고 있다. 서울대 학칙에도 안 원장의 박 후보 선거 지원을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때문에 안 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서울대 내부의 불편한 공기는 당분간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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