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굿잡' 통해 '나도 어엿한 직장인'

김혜수 MTN기자

< 앵커멘트 >
구직자와 중소기업을 연결해 채용을 지원해주는 금융권의 채용프로그램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KB굿잡' 채용박람회에서는 모두 800여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하는데요. 김혜수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고등학교 3학년인 김세호 학생은 졸업도 하기 전 벌써 어엿한 직장인이 됐습니다.

KB금융지주에서 주최하는 'KB굿잡' 채용박람회를 통해 대학 진학보다는 기술자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조금 더 빨리 이룰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세호/ 도화기계공업고등학교 3학년>
"채용박람회를 통해 좋은 회사를 추천받은 것 같고 남들보다 일찍 취업을 해서 마음이 편합니다. 졸업해서 열심히 배워서 훌륭한 기술자가 되겠습니다."

알짜배기 중견·중소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KB굿잡'은 올 1월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만 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해 왔습니다.

<인터뷰: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젊은이들이 고등학교하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제대로 일자리를 못찾지 않습니까.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들하고 좋은 인력을 찾는 중견·중소기업을 연결을 해주면 좋은 일이 되겠다 해서 굿잡 사이트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남동공단과 반월.시화 산업단지 공단 등에 있는 중소기업 200여곳이 참가해 특성화고 학생을 포함해 모두 8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 대해선 올해 모두 40억원 규모의 채용장려금도 지원합니다.

<인터뷰: 민병덕 국민은행장>
"대학졸업자, 고졸자 채용했을 경우에 대출에 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으로 있고 채용 1인당 50만원씩 채용장려금을 지원하게 돼 있습니다."

KB굿잡을 통해 채용된 구직자에게도 직장인 우대금리는 물론 신용대출 우대금리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