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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변동성 파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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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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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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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사망에 IT주 급등..실적으로 상승 이어가나

하루하루 파도타기를 하는 듯한 변동성이다. 지난 이틀간 100포인트가 빠지더니 오늘은 40포인트가 올랐다.

덩치가 큰 대형주도 예외가 없다. 거래소 시가총액 6위인 현대중공업은 6일 10.02% 급등했다. 지난달 26일과 27일에는 각각 10.9% 급락했다가 11.2% 급등했다. 보수적이라고 여겨지는 금융주들도 5%대의 급등락은 우습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6% 상승해 1710.32로 마감했다. 지수가 폭락과 급등을 반복하다 보니 40포인트 넘게 올랐는데도 '급등'이란 단어를 붙이긴 어렵다.

◇급등락의 중심엔 기관이...

급등락이 반복되는 변동성 장세는 위기 상황에서 항상 나타난다. 그러나 특히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8월 이후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우리나라는 G20국가 가운데 아르헨티나에 이어 2번째로 주가 하락폭이 컸다"고 밝혔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때보다 변동성 자체는 줄었지만 주가하락 순위는 더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최근의 급등락은 기관이 중심에 있다. 이날 기관은 IT업종을 3317억원어치 순매수 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4%대 급등한 금융업종도 1404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특히 투신이 369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100% 주식을 비울 수 없는 기관같은 경우 이렇게 장이 오를 때 주식이 없다면 시장에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며 "어쨌든 사야하는데 많이 빠진 주식이나 지수에 영향을 많이 주는 주식 등 비슷한 방향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날 기관에서 자동차 관련주를 던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것도 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이같은 롤러코스터 증시는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해결은 되는건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팔때는 공포에 팔고 그래도 주식을 사겠다는 사람이 있으니 오를 때는 튀어 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문제가 말끔해지지는 않더라도 이정도면 한숨은 돌렸다고 안심할 때까지는 이런 장이 계속 될 것"이라며 "최소한 10월 중순까지는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엽 신한투자금융 연구원도 "심리가 불안하기 때문에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커지고 있다"며 "냉정하게 판단하기보다 기대에 사고 기대가 무너지면 파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잡스 사망, IT주 급등..내일도 갈까

이날 시장을 이끌었던 것은 IT였다.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IT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기폭제는 스티브 잡스의 사망소식이었다.

애플을 이끌던 스티브잡스의 사망으로 국내 IT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의 대부분의 혁신과 창조는 잡스를 통해 이뤄져왔고 제품 디자인, 기술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잡스의 손을 거치는 등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며 "애플이 잡스의 공백으로 전략적인 열세에 놓이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잠정치가 발표를 앞두고 있어 IT주의 질주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경우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유럽 문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면서 증시 훈풍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선엽 연구원은 "독일이 그리스 문제를 봉합하겠다는 의지가 굳건해 보인다"며 "당장 해결이 어렵더라도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변동성은 유지되겠지만 아래쪽 보다는 위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대형주에 대한 매기가 확산됐다는 것은 지금 주가가 싸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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