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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장기대출 및 커버드본드 매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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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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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0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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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금리인하 대신 은행권에 유동성 지원…트리셰 "경제 하강 리스크 직면"

ECB, 장기대출 및 커버드본드 매입 재개
유럽중앙은행(ECB)이 심화되고 있는 유럽 국가채무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은행 장기대출 지원과 커버드본드 매입을 재개키로 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사진)는 6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ECB 금융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심화된 하강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은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8년간의 임기 중 마지막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주재한 트리셰 총재는 일각에서 기대했던 기준금리 인하 대신 이같은 지원 수단을 택했다.

트리셰 총재는 "2012년 7월까지 최소한 은행들이 정기적인 리파이낸싱을 하는데 필요한 만큼 자금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리셰 총재의 발표에 따르면 ECB는 다음달부터 2012년 10월까지 400억 유로(530억 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직접 매입한다. 또 은행들에 각각 12개월과 13개월짜리 고정금리 장기대출 프로그램도 재개키로 했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유동화 채권으로 은행들이 중장기 자금 조달을 위한 수단으로 쓰고 있다. ECB는 지난해 6월까지 1년 동안 600억 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매입한 바 있다.

ECB는 또 글로벌 금융위기에 은행간 대출이 경색됐던 지난 2009년 말 은행들에 12개월짜리 장기 대출을 제공한 바 있다.

트리셰 총재는 아울러 ECB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1.5%에서 동결한데 대해서는 "금리인하의 찬반양론이 있었지만 컨센서스에 따라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유동성 공급은 시장의 유동성 제약이 없다는 게 확실해질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모두 이례적이고 일시적"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경제 하강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이례적으로 불확실성도 아주 높은 상황"이라며 "금융시장 불안과 보호주의, 글로벌 임밸런스(불균형)를 비롯해 에너지 가격 등이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저금리와 신흥시장 성장세로 하반기에는 완만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으로 앞으로 2%를 웃돌다 차츰 하락하겠지만 예상보다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하강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적"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차원의 은행권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은행들은 정부 지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셰 총재는 오는 31일로 임기를 다한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가 그의 뒤를 잇는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리셰 총재의 이번 마지막 결정이 유로의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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