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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팔아 사기행각' 전 소속사 대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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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팔아 사기행각' 전 소속사 대표 기소

머니투데이
  • 배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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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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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의 전 소속사 대표가 거액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박규은)는 장동건의 이름을 팔아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연예기획사 대표 홍모씨(36)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2007년 8월 장동건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S사의 대표를 지내면서 서울 청담동에 있는 시계 판매점에서 김모씨를 만나 5억원을 빌린 뒤 변제하지 않은 혐의다.

그는 돈을 빌리면서 "회사에서 긴급하게 써야 할 돈이 필요하다. 장동건의 1년 광고 출연료만 100억원이 넘고 장동건이 할리우드에서 찍고 있는 '사막의 전사'라는 영화도 흥행할 것이므로 5억원을 충분히 갚을 수 있다"고 속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그러나 홍씨는 개인적으로 사용할 돈을 빌린 것이고, 당시 채무가 20억원이 넘어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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