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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G3 국가의 해법은 통화절하"

더벨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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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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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Conference 'The NEXT']티모시 콘든 ING은행 아·태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벨|이 기사는 10월14일(15:12)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성장률은 평균 5%대에서 3%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미국 유럽 일본 등 G3 국가의 경제침체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가 제시됐다.

머니투데이 더벨이 14일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개최한 글로벌 컨퍼런스 ‘The NEXT’ 에서 티모시 콘든 ING은행 아·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요 전의 폭풍(The Storm before the Calm; Global and Asian Macro Trends)'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콘든은 “독일 등이 그리스 국채의 원금을 50%까지 탕감해주면 문제는 쉽게 풀리지만,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한 긴축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디폴트를 맞게 된다면 2차 금융위기가 도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로존의 경우 IMF는 그리스부채 탕감과 은행권 증자를 돕고, 그리스는 엄격하게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한편 유럽은 재정안정기금 확대 등 제도보완에 나서는 식의 접근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등은 자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균형재정을 달성하고 스페인은 은행권 부실을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시장에 심어줘야 한다.

이 같은 접근법에 대해 시장은 달갑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리스가 당장 50% 헤어컷(원금탕감)에 나서는 식의 즉각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유럽 측의 느린 대응으로 그리스가 제대로 구조조정을 못해 3년 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콘든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가 유럽연합과 협상을 계속해가면서 자국 문제 해결에 성의있게 나선다면 시장에서도 무리하게 디폴트를 강요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그리스에 긴장감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저성장의 늪에 빠진 G3(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 국가에는 통화절하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1930년대에 달러 평가절하를 통해 대공황에서 탈출했던 미국이나 최근 인위적 프랑화 약세를 유도했던 스위스를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2010년 일본을 제치고 2위 경제대국으로 등극한 중국도 성장 모멘텀을 잃고 있다. 2002년 국제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쾌속 질주하던 중국은 올해 들어 9%대 성장에 그치고 있다. WTO 가입 이후 10%대로 올랐던 기업수익률은 4% 수준으로 내려섰고, 경상수지 흑자도 10%선에서 2%대로 하락했다.

콘든은 이와 관련 “질적 성장기로 가기 위한 재균형 정책 때문이며 중국은 여전히 정상적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2008년 위기 직전의 5%에서 3%로 하락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콘든은 다만 “미국과 유로존이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는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리스크가 있고, 지난 10년간 겪은 경제 불균형과 통화전쟁이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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